지자체마다 거리두기 ‘제각각’…해수욕장 6시·7시 이후 취식·음주 금지

입력 2021.07.27 (21:28) 수정 2021.07.27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7일)부터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 거리두기가 3단계로 '일괄' 격상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1, 2단계가 유지되고 있고, ​해수욕장 같은 피서 시설 이용 시간도 제각각입니다.

민정희 기자가 지역별 단계와 특징을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비수도권에선 대전시와 경남 김해시, 강원 양양군이 수도권과 함께 4단계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이곳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은 다음 달 8일까지 3단계가 적용됩니다.

카페와 식당 등의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사적 모임도 4명까지 가능합니다.

일부 지역만 '일괄 3단계' 조치에서 제외됐는데요.

호남 11개 시·군, 강원 8개 군 등은 2단계가 유지되고, 경북 지역의 13개 시·군은 여전히 1단계입니다.

정리하자면 수도권은 인천 옹진과 강화를 제외하고 모두 4단계고요.

비수도권은 160개 시·군·구 중에 4단계 7곳, 3단계 117곳, 2단계 23곳, 1단계 13곳입니다.

이렇게 지자체별 차이가 있는 이유는 방역 상황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일괄적으로 3단계로 올릴 만큼 현재 유행의 전국적 확산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3단계에서 제외된 36개 시·군은 인구가 10만 명 이하로 적고, 접종률이 높아 사회·경제적 피해를 무릅쓰면서 단계를 올릴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해수욕장이 있는 충남 보령과 서천, 태안에 2단계가 유지돼 수도권 피서객이 몰려오는 등 '풍선 효과'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지역마다 음주 기준이나 시설 이용시간도 조금씩 다릅니다.

수도권은 밤 10시 이후 공원 등에서 야외 음주가 금지돼 있고요.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방역 수칙도 대폭 강화됐는데, 해운대 등 대형 해수욕장 62곳에는 오후 6시, 또는 7시 이후부터 야간 취식과 음주가 안 됩니다.

우리 동네는 어떤 단계인지 헷갈리는 분들은 KBS 뉴스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자체마다 거리두기 ‘제각각’…해수욕장 6시·7시 이후 취식·음주 금지
    • 입력 2021-07-27 21:28:22
    • 수정2021-07-27 22:02:12
    뉴스 9
[앵커]

오늘(27일)부터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 거리두기가 3단계로 '일괄' 격상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1, 2단계가 유지되고 있고, ​해수욕장 같은 피서 시설 이용 시간도 제각각입니다.

민정희 기자가 지역별 단계와 특징을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비수도권에선 대전시와 경남 김해시, 강원 양양군이 수도권과 함께 4단계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이곳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은 다음 달 8일까지 3단계가 적용됩니다.

카페와 식당 등의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사적 모임도 4명까지 가능합니다.

일부 지역만 '일괄 3단계' 조치에서 제외됐는데요.

호남 11개 시·군, 강원 8개 군 등은 2단계가 유지되고, 경북 지역의 13개 시·군은 여전히 1단계입니다.

정리하자면 수도권은 인천 옹진과 강화를 제외하고 모두 4단계고요.

비수도권은 160개 시·군·구 중에 4단계 7곳, 3단계 117곳, 2단계 23곳, 1단계 13곳입니다.

이렇게 지자체별 차이가 있는 이유는 방역 상황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일괄적으로 3단계로 올릴 만큼 현재 유행의 전국적 확산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3단계에서 제외된 36개 시·군은 인구가 10만 명 이하로 적고, 접종률이 높아 사회·경제적 피해를 무릅쓰면서 단계를 올릴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해수욕장이 있는 충남 보령과 서천, 태안에 2단계가 유지돼 수도권 피서객이 몰려오는 등 '풍선 효과'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지역마다 음주 기준이나 시설 이용시간도 조금씩 다릅니다.

수도권은 밤 10시 이후 공원 등에서 야외 음주가 금지돼 있고요.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방역 수칙도 대폭 강화됐는데, 해운대 등 대형 해수욕장 62곳에는 오후 6시, 또는 7시 이후부터 야간 취식과 음주가 안 됩니다.

우리 동네는 어떤 단계인지 헷갈리는 분들은 KBS 뉴스 홈페이지나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