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자랑’ 김제덕, 3관왕은 실패

입력 2021.07.27 (21:48) 수정 2021.07.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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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지역 출신 김제덕 선수의 활약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전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3관왕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고향인 예천에서는 아낌없는 환호와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천 경북일고 2학년인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 선수.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장이 떠날 듯한 기합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화이팅!!"]

박빙의 승부처, 10대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고 과감한 활시위로 승리를 이끌어냅니다.

["10점입니다. 김제덕 10점."]

김 선수는 혼성과 남자 단체전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내며 양궁 2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황효진/경북일고 양궁 코치 : "국내 대회나 작은 대회도 아니고 큰 무대다 보니까 책임감도 있고 그래서 긴장이 될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긴장을 풀려고 화이팅을 크게 한 번 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이같은 김 선수의 활약은 고향의 동료 선수들에게도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예찬/경북일고 양궁선수 : "친구가 잘하는 것 보면서 되게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다음 올림픽 때는 꼭 열심히 준비해서 같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향인 예천은 경기가 있는 날마다 응원전이 펼쳐지고 거리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이미 예천의 자랑이 됐습니다.

[김선종/예천군 예천읍 : "예천군 인구 5만 되는 작은 동네에서 금메달 2개를 딴 것이 같은 주민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한국 양궁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 올림픽 양궁 혼성 최초 금메달 등 새로운 기록을 쓴 김제덕 선수는 남자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대회 3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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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의 자랑’ 김제덕, 3관왕은 실패
    • 입력 2021-07-27 21:48:19
    • 수정2021-07-27 22:02:23
    뉴스9(대구)
[앵커]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지역 출신 김제덕 선수의 활약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전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3관왕을 달성하진 못했지만 고향인 예천에서는 아낌없는 환호와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천 경북일고 2학년인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 선수.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장이 떠날 듯한 기합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화이팅!!"]

박빙의 승부처, 10대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고 과감한 활시위로 승리를 이끌어냅니다.

["10점입니다. 김제덕 10점."]

김 선수는 혼성과 남자 단체전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내며 양궁 2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황효진/경북일고 양궁 코치 : "국내 대회나 작은 대회도 아니고 큰 무대다 보니까 책임감도 있고 그래서 긴장이 될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긴장을 풀려고 화이팅을 크게 한 번 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이같은 김 선수의 활약은 고향의 동료 선수들에게도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예찬/경북일고 양궁선수 : "친구가 잘하는 것 보면서 되게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다음 올림픽 때는 꼭 열심히 준비해서 같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향인 예천은 경기가 있는 날마다 응원전이 펼쳐지고 거리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이미 예천의 자랑이 됐습니다.

[김선종/예천군 예천읍 : "예천군 인구 5만 되는 작은 동네에서 금메달 2개를 딴 것이 같은 주민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한국 양궁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 올림픽 양궁 혼성 최초 금메달 등 새로운 기록을 쓴 김제덕 선수는 남자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대회 3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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