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2회 연속 우승

입력 2021.07.28 (21:14) 수정 2021.07.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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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 소식입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우리나라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말 그대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준결승전 후반.

역전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38살의 맏형 김정환이 오른손 통증을 호소합니다.

과감히 손목 테이핑을 뜯어내고 투혼을 발휘한 김정환.

전광석화와 같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마지막 주자 오상욱에게 3점 차 리드를 안깁니다.

[방송 중계 멘트 : "아 김정환! 진짜 중요한 순간에 마무리해줬어요. 김정환이 정말 경험 많은 승부사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네요."]

오상욱은 한때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절묘한 찌르기에 성공했습니다.

45대 42, 3점 차 승리. 선수들은 얼싸안고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대표팀의 투혼은 결승전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오상욱과 구본길, 김정환은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강호 이탈리아를 몰아붙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금빛 찌르기로 환호했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또다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은 태극기를 활짝 펼치며 올림픽 정상에 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정환/펜싱 국가대표 : "부상을 당한 것 때문에 게임이 제가 원했던 대로 풀리지 않았는데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큰 점수로 우승하게 돼서 보람차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펜싱은 지금까지 금, 은, 동메달 한 개씩을 따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앵커]

조금전 금메달 따낸 펜싱 남자 대표팀.

중심엔, 맏형 김정환 선수가 있습니다.

서른 여덟, 나이가 무색하게 며칠 전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냈죠.

"중년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젊게 마음을 먹으면 됩니다"

올해 마흔 살인 양궁 오진혁 선수도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 이런 유쾌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선 당찬 막내 선수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발랄함을 뒤에서 묵직하게 받쳐주는 노장 선수들.

빛나는 건 젊음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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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강’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2회 연속 우승
    • 입력 2021-07-28 21:14:26
    • 수정2021-07-28 21:32:44
    뉴스 9
[앵커]

도쿄 올림픽 소식입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우리나라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말 그대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준결승전 후반.

역전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38살의 맏형 김정환이 오른손 통증을 호소합니다.

과감히 손목 테이핑을 뜯어내고 투혼을 발휘한 김정환.

전광석화와 같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마지막 주자 오상욱에게 3점 차 리드를 안깁니다.

[방송 중계 멘트 : "아 김정환! 진짜 중요한 순간에 마무리해줬어요. 김정환이 정말 경험 많은 승부사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네요."]

오상욱은 한때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절묘한 찌르기에 성공했습니다.

45대 42, 3점 차 승리. 선수들은 얼싸안고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대표팀의 투혼은 결승전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오상욱과 구본길, 김정환은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강호 이탈리아를 몰아붙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금빛 찌르기로 환호했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또다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은 태극기를 활짝 펼치며 올림픽 정상에 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정환/펜싱 국가대표 : "부상을 당한 것 때문에 게임이 제가 원했던 대로 풀리지 않았는데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생각보다 큰 점수로 우승하게 돼서 보람차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펜싱은 지금까지 금, 은, 동메달 한 개씩을 따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앵커]

조금전 금메달 따낸 펜싱 남자 대표팀.

중심엔, 맏형 김정환 선수가 있습니다.

서른 여덟, 나이가 무색하게 며칠 전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냈죠.

"중년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젊게 마음을 먹으면 됩니다"

올해 마흔 살인 양궁 오진혁 선수도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 이런 유쾌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선 당찬 막내 선수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발랄함을 뒤에서 묵직하게 받쳐주는 노장 선수들.

빛나는 건 젊음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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