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100m ‘아시아 신기록’ 결승행…오늘 새 역사 도전

입력 2021.07.29 (06:04) 수정 2021.07.2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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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가 한국 기록 경신에 이어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경영의 꽃인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론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론 65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 오늘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선우의 출발 반응 속도는 0.58초, 8명 중 유일한 0.5초대를 기록했습니다.

초반에 힘을 썼던 200m와 달리 중반까지 힘을 아꼈습니다.

50m 구간까지 6위였지만 후반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오른쪽 레인을 바라보는 황선우는 자신의 영법 특성을 살려, 바로 옆 4레인 세계 1위 드레셀에 맞춰 막판 힘을 쏟아부었습니다.

47초 56, 중국의 닝쩌타오가 세운 아시아 기록을 0.09초를 앞당긴 새 기록이었습니다.

황선우는 드레셀의 축하를 받으며 1위에 0.45초 뒤진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일단 정말 47.56초에 정말 만족하고 아침에 상당히 몸이 많이 피로했는데도 이 정도 기록이 나온 것이 되게 기분이 좋고…."]

경영 최고 인기 종목인 자유형 100m는 단거리의 특성상 아시아 선수에겐 높은 벽이었습니다.

박태환도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는 오른 적이 없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황선우가 처음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입니다.

리우 올림픽 2관왕이자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드레셀도 18살 황선우를 경쟁 상대로 인정했습니다.

[케일럽 드레셀/미국 수영 국가대표 : "황선우는 결승에 오를 만큼 빨랐습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제가 18살 때 보다 더 빠릅니다."]

또 한 번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황선우는 오늘 오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다시 자신과의 싸움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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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100m ‘아시아 신기록’ 결승행…오늘 새 역사 도전
    • 입력 2021-07-29 06:04:25
    • 수정2021-07-29 06:46:38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가 한국 기록 경신에 이어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경영의 꽃인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선수론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론 65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 오늘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선우의 출발 반응 속도는 0.58초, 8명 중 유일한 0.5초대를 기록했습니다.

초반에 힘을 썼던 200m와 달리 중반까지 힘을 아꼈습니다.

50m 구간까지 6위였지만 후반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오른쪽 레인을 바라보는 황선우는 자신의 영법 특성을 살려, 바로 옆 4레인 세계 1위 드레셀에 맞춰 막판 힘을 쏟아부었습니다.

47초 56, 중국의 닝쩌타오가 세운 아시아 기록을 0.09초를 앞당긴 새 기록이었습니다.

황선우는 드레셀의 축하를 받으며 1위에 0.45초 뒤진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일단 정말 47.56초에 정말 만족하고 아침에 상당히 몸이 많이 피로했는데도 이 정도 기록이 나온 것이 되게 기분이 좋고…."]

경영 최고 인기 종목인 자유형 100m는 단거리의 특성상 아시아 선수에겐 높은 벽이었습니다.

박태환도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는 오른 적이 없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황선우가 처음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입니다.

리우 올림픽 2관왕이자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드레셀도 18살 황선우를 경쟁 상대로 인정했습니다.

[케일럽 드레셀/미국 수영 국가대표 : "황선우는 결승에 오를 만큼 빨랐습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제가 18살 때 보다 더 빠릅니다."]

또 한 번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황선우는 오늘 오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다시 자신과의 싸움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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