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다음 주 공급 재개…모더나 “2∼4주간 백신 배송 조정 불가피”

입력 2021.07.29 (09:05) 수정 2021.07.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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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 차질로 7월에 들어오기로 했던 모더나 백신 일부 분량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정부가 모더나 고위층과 협의를 거쳐 7월에 들어오지 못한 물량을 다음 주부터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도입 시기와 물량은 아직까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체 생산 시설이 없는 모더나는 백신의 원액은 스위스 론자가 생산하고, 병에 나눠 담는 것은 스페인 로비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공급이 지연됐는데, 방역 당국은 다음 주에 공급이 정상화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 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우리 측의 요청으로 이틀 전 우리 정부 측과 모더나 고위층의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더나 측은 이번 달 공급이 연기된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제공하고, 8월 공급에는 이와 같은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우리 측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도입 날짜 등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실무협의를 하고 있고..."]

다만 정확히 다음 주 언제쯤, 어느 정도의 물량이 들어오는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는 성명에서 백신 배송에 2∼4주간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정부와의 약속이 지켜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 사와 계약한 백신은 4천만 회분.

이 가운데 도입이 완료된 건 단 115만 회분뿐입니다.

방역 당국은 공급 문제가 해소된 만큼 50대 접종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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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백신 다음 주 공급 재개…모더나 “2∼4주간 백신 배송 조정 불가피”
    • 입력 2021-07-29 09:05:42
    • 수정2021-07-29 09: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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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 차질로 7월에 들어오기로 했던 모더나 백신 일부 분량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정부가 모더나 고위층과 협의를 거쳐 7월에 들어오지 못한 물량을 다음 주부터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도입 시기와 물량은 아직까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체 생산 시설이 없는 모더나는 백신의 원액은 스위스 론자가 생산하고, 병에 나눠 담는 것은 스페인 로비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 대한 공급이 지연됐는데, 방역 당국은 다음 주에 공급이 정상화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 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우리 측의 요청으로 이틀 전 우리 정부 측과 모더나 고위층의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모더나 측은 이번 달 공급이 연기된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부터 제공하고, 8월 공급에는 이와 같은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우리 측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도입 날짜 등에 대해서는 현재 후속 실무협의를 하고 있고..."]

다만 정확히 다음 주 언제쯤, 어느 정도의 물량이 들어오는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는 성명에서 백신 배송에 2∼4주간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정부와의 약속이 지켜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 사와 계약한 백신은 4천만 회분.

이 가운데 도입이 완료된 건 단 115만 회분뿐입니다.

방역 당국은 공급 문제가 해소된 만큼 50대 접종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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