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연경’ 여자 배구, 도미니카 제압…이제 한일전

[앵커]

여자배구가 김연경의 5세트 결정적인 활약으로 도미니카를 물리치고 2연승했습니다.

토요일 한일전을 치릅니다.

핸드볼 한일전에서는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도쿄에서 오정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세트를 따낸 여자배구대표팀.

도미니카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맞이한 5세트.

9대9로 팽팽한 상황에서 김연경이 블로킹을 성공시킵니다.

["블로킹! 김연경! 막아냅니다!"]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결정적인 순간 더욱 위력을 발휘한 김연경의 활약으로 두점 차로 달아난 대표팀은, 박정아의 강타로 3대 2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1패 뒤 2연승하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우리나라는 일본과 4차전을 치릅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가면 갈수록 계속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 일본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패를 당했던 여자핸드볼은 한일전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잡았습니다. taga 세계적인 공격수 류은희가 9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주희는 승부처마다 빛나는 선방으로 우리 골문을 지켰습니다.

[주희/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 "애들이 더 하자! 하자! 하는데 애들 화이팅 때문에 더 극복이 되고. 마지막 2경기 제가 잘 해서, 뒷받침 돼서 꼭 8강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한일전 승리로 도쿄올림픽 첫 승을 신고하면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팀은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이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