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소비 동반상승…4차 유행은 아직 미반영

입력 2021.07.30 (12:25) 수정 2021.07.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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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 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생산 지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만 7월 들어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 향후 전망은 어느 때보다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5월보다 1.6% 상승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제조업의 경우 2% 넘게 늘며,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생산이 8% 이상 증가했고, 자동차와 전기장비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대출과 주식 거래 증가에 힘입어 금융-보험이 3.2% 늘었고, 도소매업의 생산도 1.6% 증가했습니다.

소비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1.4%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절기 의류판매가 늘면서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의 판매가 6% 가까이 증가했고,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의약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1% 증가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대부분 주요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 미래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6월 산업활동 지표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7월 들어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향후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와 기업 심리 위축 등으로 특히 내수부문의 영향이 우려된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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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생산·소비 동반상승…4차 유행은 아직 미반영
    • 입력 2021-07-30 12:25:26
    • 수정2021-07-30 17: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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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 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생산 지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만 7월 들어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 향후 전망은 어느 때보다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산업활동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5월보다 1.6% 상승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제조업의 경우 2% 넘게 늘며,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생산이 8% 이상 증가했고, 자동차와 전기장비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대출과 주식 거래 증가에 힘입어 금융-보험이 3.2% 늘었고, 도소매업의 생산도 1.6% 증가했습니다.

소비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1.4%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절기 의류판매가 늘면서 의복을 비롯한 준내구재의 판매가 6% 가까이 증가했고,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의약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1% 증가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대부분 주요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 미래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6월 산업활동 지표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7월 들어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향후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와 기업 심리 위축 등으로 특히 내수부문의 영향이 우려된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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