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 1,710명…“주말 이동·모임 자제”

입력 2021.07.30 (18:59) 수정 2021.07.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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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0명으로 어제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3주 넘게 네 자릿수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휴가철을 맞이하는 이번 주말에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0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1,662명, 해외 유입은 48명입니다.

확진자 수는 천9백 명에 육박했던 직전 최대치보다는 적지만, 어제보다는 다소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천 89명입니다.

국내 발생 기준으로 서울 487명, 경기 515명, 인천 112명으로 집계돼, 수도권 감염 비중이 67%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84명, 부산 77명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가동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감염병전담병원은 27%, 생활치료센터는 37%의 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6,200개 병상, 비수도권에는 1,80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직장과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외국인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기도 안산과 시흥 등에 임시선별검사소 3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외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부 숙박시설에서 미팅이나 소개 등으로 합석을 주선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편법 운영도 파티와 같이 금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 단계가 최고 수준인데도 이동량 감소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거리두기 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휴가철을 맞이하는 이번 주말에도 이동과 활동, 만남과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주까지 유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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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 1,710명…“주말 이동·모임 자제”
    • 입력 2021-07-30 18:59:38
    • 수정2021-07-30 19: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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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0명으로 어제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3주 넘게 네 자릿수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휴가철을 맞이하는 이번 주말에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0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1,662명, 해외 유입은 48명입니다.

확진자 수는 천9백 명에 육박했던 직전 최대치보다는 적지만, 어제보다는 다소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천 89명입니다.

국내 발생 기준으로 서울 487명, 경기 515명, 인천 112명으로 집계돼, 수도권 감염 비중이 67%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84명, 부산 77명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가동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감염병전담병원은 27%, 생활치료센터는 37%의 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6,200개 병상, 비수도권에는 1,80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직장과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외국인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기도 안산과 시흥 등에 임시선별검사소 3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외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부 숙박시설에서 미팅이나 소개 등으로 합석을 주선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편법 운영도 파티와 같이 금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 단계가 최고 수준인데도 이동량 감소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거리두기 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휴가철을 맞이하는 이번 주말에도 이동과 활동, 만남과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주까지 유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추가 방역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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