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의향서 접수 요청”…다음 주 통보

입력 2021.07.30 (21:46) 수정 2021.07.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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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 개최에 도전하고 있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정부 승인에 앞서 대회 유치 의향서를 먼저 접수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기재부가 오늘까지 사흘 동안 심사를 진행했는데요, 결과는 다음 중으로 통보될 예정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0년 아시안 게임 유치에 실패하자, 곧바로 세계유니버시아드로 눈을 돌린 충청권 4개 시·도.

지금까지는 순조로웠습니다.

지난달 3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국내 유치신청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경기대회 유치 승인까지 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심의만을 남겨놓았지만, 여건은 쉽지 않습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당장 오는 9월, 유치 의향서를 받을 예정이지만, 기재부의 심의는 타당성 조사를 포함해, 최소 4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유치 실패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신청 서류조차 접수하지 못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결국, 먼저 불가피하게 유치 의향서를 접수한 뒤, 심의 절차를 밟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국제 행사 유치에 관한 규정을 담은 기획재정부의 훈령에 따른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8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동안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위원 15명에게 서면으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 주 통보될 예정입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우리가 공동 개최하는 사업에 대한 승인, 그리고 불가피한 사유로 타당성 조사를 연기하는 문제, 먼저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타당성 심사를 (이후에) 받는 것(을 검토하게 됩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들인 용역비만 16억 원이 넘는 상황, 한 번의 실패를 딛고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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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의향서 접수 요청”…다음 주 통보
    • 입력 2021-07-30 21:46:47
    • 수정2021-07-30 22:08:23
    뉴스9(청주)
[앵커]

2027년 세계유니버시아드 개최에 도전하고 있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정부 승인에 앞서 대회 유치 의향서를 먼저 접수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기재부가 오늘까지 사흘 동안 심사를 진행했는데요, 결과는 다음 중으로 통보될 예정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0년 아시안 게임 유치에 실패하자, 곧바로 세계유니버시아드로 눈을 돌린 충청권 4개 시·도.

지금까지는 순조로웠습니다.

지난달 3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국내 유치신청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경기대회 유치 승인까지 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심의만을 남겨놓았지만, 여건은 쉽지 않습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당장 오는 9월, 유치 의향서를 받을 예정이지만, 기재부의 심의는 타당성 조사를 포함해, 최소 4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유치 실패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신청 서류조차 접수하지 못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결국, 먼저 불가피하게 유치 의향서를 접수한 뒤, 심의 절차를 밟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국제 행사 유치에 관한 규정을 담은 기획재정부의 훈령에 따른 것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8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동안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위원 15명에게 서면으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 주 통보될 예정입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우리가 공동 개최하는 사업에 대한 승인, 그리고 불가피한 사유로 타당성 조사를 연기하는 문제, 먼저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타당성 심사를 (이후에) 받는 것(을 검토하게 됩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들인 용역비만 16억 원이 넘는 상황, 한 번의 실패를 딛고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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