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역전승 ‘양의지가 끝냈다!’ 내일 미국과 대결

[앵커]

야구대표팀이 양의지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이스라엘에 극적으로 이겼습니다.

내일은 미국과 한판 승부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5대 5로 맞선 10회 만루.

[양의지/야구 국가 대표 : “앞에 타자가 또 몸에 맞고 나가서 혹시 또 저한테도 던질 수 있으니까 피하지만 말자고 생각했어요.”]

블리치의 초구가 양의지의 배를 스치며 6대 5 승리를 가져옵니다.

[양의지 : “정말 힘든 경기 했는데 정말 정신력으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피츠버그의 서류 작업을 하는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이스라엘이지만, 우리는 홈런 3방을 맞는 등 초반부터 끌려다니며 고전했습니다.

그러나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오지환이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국가대표 발탁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한 오지환의 맹활약이었습니다.

이정후와 김현수의 연속 타자 홈런도 역전승의 디딤돌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역전에 성공한 순간, 전력분석 차 경기장을 찾은 일본 이나바 감독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승후보 미국과의 2차전 역시 강한 바람 등 홈런공장으로 불리는 요코하마 구장이 변수입니다.

[박찬호/KBS 야구 해설위원 : “역할 중에 50%씩만 한다고 생각하면 무난히 우리가 팀워크를 다지면서 (미국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메이저리그의 중심에 섰던 박찬호 위원의 해설로 미국전을 현지에서 중계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웅/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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