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의 상징’ 한국 양궁 금 4개…안산·김제덕 ‘스타 탄생’

입력 2021.07.31 (22:21) 수정 2021.07.31 (2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양궁 대표팀은 오늘(31일) 남자 개인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5개 종목 가운데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세계 최강을 다시 입증했습니다.

세대교체도 성공적이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9발 모두 10점을 기록한 김우진.

그러나 8강에서 타이완의 당즈준에게 예상 밖 패배를 당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조금 긴장도 한 것 같고요, 그러면서 좀 경기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후련하고, 시원합니다."]

전관왕은 놓쳤지만,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의 자리를 더 굳혔습니다.

2000년대생 김제덕과 안산은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상징합니다.

["텐!텐! 대한민국!"]

혼성전 금메달로 스타 탄생을 알렸고 둘 모두 다관왕을 차지했습니다.

17살 김제덕은 일본과의 4강 슛오프에서 결정적인 십점 한 발로 단체전 우승까지 이끌었고, 스무살 안산은 경이로운 집중력으로 3관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중계멘트 : "안산! 금메달! 안산 선수, 3관왕이에요. 안산 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고의 화살을 골라내는 슈팅머신의 도입, 개별 맞춤형 그립 등 치밀하고 과학적인 준비.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

올림픽 예선 라운드 성적으로 혼성전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등 실력 이외의 변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공정성도 최강의 원동력입니다.

[존 스탠리/보 인터내셔널 : "(한국 대표팀이)예선 라운드 최고 성적으로 혼성전 주자를 정한 건 최고의 결정입니다. 선수들의 당일 몸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게 3년 뒤 파리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정의 상징’ 한국 양궁 금 4개…안산·김제덕 ‘스타 탄생’
    • 입력 2021-07-31 22:21:33
    • 수정2021-07-31 23:01:10
    뉴스 9
[앵커]

양궁 대표팀은 오늘(31일) 남자 개인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5개 종목 가운데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세계 최강을 다시 입증했습니다.

세대교체도 성공적이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9발 모두 10점을 기록한 김우진.

그러나 8강에서 타이완의 당즈준에게 예상 밖 패배를 당했습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조금 긴장도 한 것 같고요, 그러면서 좀 경기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후련하고, 시원합니다."]

전관왕은 놓쳤지만,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의 자리를 더 굳혔습니다.

2000년대생 김제덕과 안산은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상징합니다.

["텐!텐! 대한민국!"]

혼성전 금메달로 스타 탄생을 알렸고 둘 모두 다관왕을 차지했습니다.

17살 김제덕은 일본과의 4강 슛오프에서 결정적인 십점 한 발로 단체전 우승까지 이끌었고, 스무살 안산은 경이로운 집중력으로 3관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중계멘트 : "안산! 금메달! 안산 선수, 3관왕이에요. 안산 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고의 화살을 골라내는 슈팅머신의 도입, 개별 맞춤형 그립 등 치밀하고 과학적인 준비.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

올림픽 예선 라운드 성적으로 혼성전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등 실력 이외의 변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공정성도 최강의 원동력입니다.

[존 스탠리/보 인터내셔널 : "(한국 대표팀이)예선 라운드 최고 성적으로 혼성전 주자를 정한 건 최고의 결정입니다. 선수들의 당일 몸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게 3년 뒤 파리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