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도마 여서정! 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

입력 2021.08.01 (21:55) 수정 2021.08.01 (2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쿄올림픽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여서정 선수가 도마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첫번째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는 애틀란타 올림픽 체조에서 은메달을 딴 여홍철 해설위원이죠.

한국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여자 체조 도마 결승 1차 시기.

여서정이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2의 '여서정 기술'을 펼칩니다.

힘찬 도약에 이어, 착지까지 실수 없이 성공합니다.

여서정의 완벽한 연기에 아버지 여홍철 KBS 체조 해설위원도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와!!!!!!!!!!너무 잘했어요."]

1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15.333점을 받으며 메달 가능성을 높인 여서정.

난도 5.4의 연기를 선보인 2차 시기에선 착지가 조금 흔들렸지만, 여서정은 1,2차 평균 14.733으로 중간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남은 선수는 세 명.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여서정.

마지막 선수의 연기가 끝나고,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순간.

["와 여서정 동메달!!!"]

여서정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립니다.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자 첫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여서정/체조 국가대표 : "아직 실감 안 나는 것 같은데 따서 너무 기뻐요 아빠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자신감도 얻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아빠보다 위로 올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홍철/KBS 체조 해설위원 : "꼭 안아주고 수고했다 그 얘기를 해주고 싶고요. 아직 서정이가 나이가 어리잖아요 다음 파리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니까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전여전의 올림픽 신화가 탄생했습니다.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은 한국 체조에 새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 조세준/영상편집:송화인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체조 도마 여서정! 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
    • 입력 2021-08-01 21:55:33
    • 수정2021-08-01 22:57:47
    뉴스 9
[앵커]

도쿄올림픽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여서정 선수가 도마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첫번째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는 애틀란타 올림픽 체조에서 은메달을 딴 여홍철 해설위원이죠.

한국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여자 체조 도마 결승 1차 시기.

여서정이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2의 '여서정 기술'을 펼칩니다.

힘찬 도약에 이어, 착지까지 실수 없이 성공합니다.

여서정의 완벽한 연기에 아버지 여홍철 KBS 체조 해설위원도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와!!!!!!!!!!너무 잘했어요."]

1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15.333점을 받으며 메달 가능성을 높인 여서정.

난도 5.4의 연기를 선보인 2차 시기에선 착지가 조금 흔들렸지만, 여서정은 1,2차 평균 14.733으로 중간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남은 선수는 세 명.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여서정.

마지막 선수의 연기가 끝나고,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순간.

["와 여서정 동메달!!!"]

여서정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립니다.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자 첫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여서정/체조 국가대표 : "아직 실감 안 나는 것 같은데 따서 너무 기뻐요 아빠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자신감도 얻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아빠보다 위로 올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홍철/KBS 체조 해설위원 : "꼭 안아주고 수고했다 그 얘기를 해주고 싶고요. 아직 서정이가 나이가 어리잖아요 다음 파리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니까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전여전의 올림픽 신화가 탄생했습니다.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은 한국 체조에 새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 조세준/영상편집:송화인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