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문 대통령 비하 발언’ 소마 총괄공사 귀국 명령”…외교부 “사실”

입력 2021.08.02 (06:22) 수정 2021.08.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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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귀국 명령이 내려졌다고 일본의 한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이를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귀국 명령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 외교부가 아닌 일본 정부가 밝힐 사안이며, 소마 공사에게 귀국 명령이 내려진 만큼 실제 출국이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마 공사는 지난달 중순 국내 한 언론과의 오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비하 발언을 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에 그에 대한 응당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소마 공사의 비하 발언에 대해 스가 일본 총리도 극히 부적절했다고 논평한 바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7월19일 : "지금 지적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며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마 공사의 문제의 발언은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관련 논의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나왔으며 이 때문에 당시 추진 중이던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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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문 대통령 비하 발언’ 소마 총괄공사 귀국 명령”…외교부 “사실”
    • 입력 2021-08-02 06:22:49
    • 수정2021-08-02 07: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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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귀국 명령이 내려졌다고 일본의 한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이를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귀국 명령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 외교부가 아닌 일본 정부가 밝힐 사안이며, 소마 공사에게 귀국 명령이 내려진 만큼 실제 출국이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마 공사는 지난달 중순 국내 한 언론과의 오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비하 발언을 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에 그에 대한 응당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소마 공사의 비하 발언에 대해 스가 일본 총리도 극히 부적절했다고 논평한 바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7월19일 : "지금 지적한 내용과 관련해서는,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며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마 공사의 문제의 발언은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관련 논의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나왔으며 이 때문에 당시 추진 중이던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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