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0만 명 넘어…오늘부터 고령층 미접종자 예약

[앵커]

안녕하십니까, 7시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9명입니다.

주말에도 네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60~74살 고령층에 대한 추가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9명입니다.

국내 발생 1,150명, 해외 유입 69명입니다.

지역 발생 기준으로 서울 362명, 경기 328명 등 수도권 비중이 약 65%였고, 부산 68명, 대전 62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1,002명으로,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 이후 560일 만에 20만 명을 넘겼습니다.

첫 확진부터 누적 확진 10만 명까지는 1년 2개월 정도가 걸렸지만, 이후 20만 명이 되기까지는 약 4개월이 걸린 셈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최근 4주간) 가족, 지인, 직장 등의 소규모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에서는 주로 지역 집단발생에서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오늘 저녁 8시부터 60살에서 74살 고령층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 126만 9천 명에 대한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주민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받거나 질병청 콜센터 1339, 또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이트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면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이와 별개로 75살 이상 미접종자 60만 명은 수시로 개별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947만여 명으로, 1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37.9%입니다.

연령별로는 60대 86.9%, 70대 89.5%가 1차 접종을 받았고, 80살 이상은 77.1%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13.9%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