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웃렛’ 대항 시장상인회 조합 추진
입력 2021.08.02 (19:32)
수정 2021.08.0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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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봄 춘천의 주상복합아파트로 대형 아웃렛이 입점을 추진하자, 기존 시장상인들이 조합을 결성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구도심 상권이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단체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 내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 분양을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내년 봄 입주예정인 춘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아웃렛 입점이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지하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층에 걸쳐 매장이 들어서는데, 60%는 아웃렛이 직영하고, 나머지 40%는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양 홍보 관계자/음성변조 : "유행하는 대장아파트잖아요. 춘천의 상업시설 중에서는 여기를 따라올 수 있는 데가 없고."]
전체 매장규모만 약 3만6천제곱미터.
축구장 4개 면적과 맞먹습니다.
최대 5백 개 매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인구 28만 명 중소도시에서 기존 상권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때문에 춘천지역 전통시장과 상인회 등 소상공인 7천여 명은 '춘천상권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조합 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체 교섭, 단체 행동을 위해섭니다.
비대위는 대형 상권의 입점은 구도심 상권을 공동화하고 상생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합니다.
[임병철/춘천상권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같이 살기 위해서 그러는 거에요. 그런데 그 부분이 무너지게 생긴 부분 때문에."]
춘천시는 아직 대규모 점포 개설신청서를 받지 않았기에 섣불리 의견을 표명하지 않지만, 가져올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영애/춘천시 사회적경제과장 : "해당지역이 전통상업보존구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유통상생발전협의회 협의를 거쳐서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상권 탄생이라는 기대 속에 생존권을 지키려는 춘천지역 소상공인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내년 봄 춘천의 주상복합아파트로 대형 아웃렛이 입점을 추진하자, 기존 시장상인들이 조합을 결성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구도심 상권이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단체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 내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 분양을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내년 봄 입주예정인 춘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아웃렛 입점이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지하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층에 걸쳐 매장이 들어서는데, 60%는 아웃렛이 직영하고, 나머지 40%는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양 홍보 관계자/음성변조 : "유행하는 대장아파트잖아요. 춘천의 상업시설 중에서는 여기를 따라올 수 있는 데가 없고."]
전체 매장규모만 약 3만6천제곱미터.
축구장 4개 면적과 맞먹습니다.
최대 5백 개 매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인구 28만 명 중소도시에서 기존 상권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때문에 춘천지역 전통시장과 상인회 등 소상공인 7천여 명은 '춘천상권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조합 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체 교섭, 단체 행동을 위해섭니다.
비대위는 대형 상권의 입점은 구도심 상권을 공동화하고 상생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합니다.
[임병철/춘천상권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같이 살기 위해서 그러는 거에요. 그런데 그 부분이 무너지게 생긴 부분 때문에."]
춘천시는 아직 대규모 점포 개설신청서를 받지 않았기에 섣불리 의견을 표명하지 않지만, 가져올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영애/춘천시 사회적경제과장 : "해당지역이 전통상업보존구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유통상생발전협의회 협의를 거쳐서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상권 탄생이라는 기대 속에 생존권을 지키려는 춘천지역 소상공인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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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아웃렛’ 대항 시장상인회 조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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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02 19:59:37
[앵커]
내년 봄 춘천의 주상복합아파트로 대형 아웃렛이 입점을 추진하자, 기존 시장상인들이 조합을 결성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구도심 상권이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단체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 내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 분양을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내년 봄 입주예정인 춘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아웃렛 입점이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지하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층에 걸쳐 매장이 들어서는데, 60%는 아웃렛이 직영하고, 나머지 40%는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양 홍보 관계자/음성변조 : "유행하는 대장아파트잖아요. 춘천의 상업시설 중에서는 여기를 따라올 수 있는 데가 없고."]
전체 매장규모만 약 3만6천제곱미터.
축구장 4개 면적과 맞먹습니다.
최대 5백 개 매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인구 28만 명 중소도시에서 기존 상권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때문에 춘천지역 전통시장과 상인회 등 소상공인 7천여 명은 '춘천상권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조합 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체 교섭, 단체 행동을 위해섭니다.
비대위는 대형 상권의 입점은 구도심 상권을 공동화하고 상생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합니다.
[임병철/춘천상권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같이 살기 위해서 그러는 거에요. 그런데 그 부분이 무너지게 생긴 부분 때문에."]
춘천시는 아직 대규모 점포 개설신청서를 받지 않았기에 섣불리 의견을 표명하지 않지만, 가져올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영애/춘천시 사회적경제과장 : "해당지역이 전통상업보존구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유통상생발전협의회 협의를 거쳐서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상권 탄생이라는 기대 속에 생존권을 지키려는 춘천지역 소상공인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내년 봄 춘천의 주상복합아파트로 대형 아웃렛이 입점을 추진하자, 기존 시장상인들이 조합을 결성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구도심 상권이 붕괴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단체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 내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가 분양을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내년 봄 입주예정인 춘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아웃렛 입점이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지하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층에 걸쳐 매장이 들어서는데, 60%는 아웃렛이 직영하고, 나머지 40%는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양 홍보 관계자/음성변조 : "유행하는 대장아파트잖아요. 춘천의 상업시설 중에서는 여기를 따라올 수 있는 데가 없고."]
전체 매장규모만 약 3만6천제곱미터.
축구장 4개 면적과 맞먹습니다.
최대 5백 개 매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인구 28만 명 중소도시에서 기존 상권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때문에 춘천지역 전통시장과 상인회 등 소상공인 7천여 명은 '춘천상권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조합 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체 교섭, 단체 행동을 위해섭니다.
비대위는 대형 상권의 입점은 구도심 상권을 공동화하고 상생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합니다.
[임병철/춘천상권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같이 살기 위해서 그러는 거에요. 그런데 그 부분이 무너지게 생긴 부분 때문에."]
춘천시는 아직 대규모 점포 개설신청서를 받지 않았기에 섣불리 의견을 표명하지 않지만, 가져올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영애/춘천시 사회적경제과장 : "해당지역이 전통상업보존구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유통상생발전협의회 협의를 거쳐서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상권 탄생이라는 기대 속에 생존권을 지키려는 춘천지역 소상공인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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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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