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방역수칙 위반…적발되면 ‘강력 대응’

입력 2021.08.02 (23:52) 수정 2021.08.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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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강릉의 한 호텔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강릉시에 의해 영업 정지를 당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이번 조치를 계기로 단속과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강릉의 한 대형 호텔입니다.

야외 수영장에 모여 있던 투숙객들이 뿔뿔이 흩어집니다.

호텔측이 방역당국의 요청을 무시하고 파티를 열다가 단속반에 적발된 것입니다.

참가자 대부분은 마스크도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호텔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병규/강릉시 위생과장 : "정황 증거를 발견함에 따라서 긴급하게 행정처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파티 행위는 다른 어떤 식당, 다중이용시설 이용하는 것보다도 감염 위험이 큽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양양에서도 노 마스크 수영장 파티가 전국적으로 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언론사가 기사화했을 정돕니다.

하지만, 방역지침 위반 행위가 동해안에서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또다시 확인된 셈입니다.

각종 위반행위에 대한 시민 제보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주민 대부분은 더욱 강력한 대응을 촉구합니다.

[이준영·김서연/강릉시 교동 : "(그동안 처벌 사례들이) 심각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약한 처벌을 당한 것 같아서, 그런 사례들이 다시 안 일어나도록 강력하게 처벌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동해안 시군들도 현장 점검과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입니다.

호텔이나 펜션 등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다중이 모이는 행위를 근절시키겠다며, 주민이나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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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장 방역수칙 위반…적발되면 ‘강력 대응’
    • 입력 2021-08-02 23:52:04
    • 수정2021-08-03 00:11:53
    뉴스9(강릉)
[앵커]

어제(1일) 강릉의 한 호텔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강릉시에 의해 영업 정지를 당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이번 조치를 계기로 단속과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강릉의 한 대형 호텔입니다.

야외 수영장에 모여 있던 투숙객들이 뿔뿔이 흩어집니다.

호텔측이 방역당국의 요청을 무시하고 파티를 열다가 단속반에 적발된 것입니다.

참가자 대부분은 마스크도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호텔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병규/강릉시 위생과장 : "정황 증거를 발견함에 따라서 긴급하게 행정처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파티 행위는 다른 어떤 식당, 다중이용시설 이용하는 것보다도 감염 위험이 큽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양양에서도 노 마스크 수영장 파티가 전국적으로 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언론사가 기사화했을 정돕니다.

하지만, 방역지침 위반 행위가 동해안에서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또다시 확인된 셈입니다.

각종 위반행위에 대한 시민 제보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주민 대부분은 더욱 강력한 대응을 촉구합니다.

[이준영·김서연/강릉시 교동 : "(그동안 처벌 사례들이) 심각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약한 처벌을 당한 것 같아서, 그런 사례들이 다시 안 일어나도록 강력하게 처벌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동해안 시군들도 현장 점검과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는 입장입니다.

호텔이나 펜션 등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다중이 모이는 행위를 근절시키겠다며, 주민이나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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