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신경전 격화…최재형 오후 출마선언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에선 오늘 2차 대선 경선 TV토론을 앞두고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 오후 온라인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당 지도부는 몇몇 후보와 함께 쪽방촉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음주운전 공방에 이어, 오늘은 이 후보의 경기지사직 유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이 경기도민 혈세가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 차량 유지비 등에 들어갔다고 한 이낙연 후보 측 오영훈 수석대변인을 당 선관위 등에 신고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확인도 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식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후보 측은 이렇게 된 마당에 경기도가 이재명 후보 선거 운동에 관여하고 있는지 당에서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정치개혁과 각종 현안을 놓고, 2차 대선경선 TV 토론을 진행하는데, 주자들간 첨예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오후 1시 반부터 온라인으로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출마 선언문에는 헌법 정신을 수호하겠다는 의지와 국민통합을 위한 국정 철학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감사원장직을 사임하고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청와대 앞에서 '드루킹 사건' 1인 시위를 한 권성동 의원을 격려 차 방문했습니다.

박진,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대선 후보들은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이준석 대표 등과 함께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