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터키도 꺾었다…여자 배구 기적의 4강 진출

입력 2021.08.04 (18:59) 수정 2021.08.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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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배구 대표팀이 에이스 김연경을 앞세워 강호 터키를 꺾고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여자골프는 1라운드에서 2연속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트 스코어 2 대 2로 맞선 5세트.

우리나라가 승리까지 한 점만 남겨 놓고 두 점을 잇따라 내줍니다.

터키가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에서 부른 작전타임.

주장 김연경은 선수들을 다독입니다.

["차분하게 야야, 차분하게 하나야."]

김연경은 자신의 말대로 차분하게 대각선 강타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김연경! 여러분 보고 계십니까! 대한민국 여자배구가 4강으로 갑니다!"]

첫 세트를 내주고도 풀세트까지 끌고가 세계 4위 터키를 3 대 2로 무너트린 기적같은 4강 진출입니다.

김연경은 고비 때마다 에이스의 저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양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리며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김연경/대한민국 여자배구팀 주장 : "5세트 딱 들어가기 전에 저희가 5세트 승률이 100%였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그래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서로 서로 믿고 있었던 게 결국은 승리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여자골프는 2연속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세계 2위 고진영은 3언더파, 리우 올림픽 챔피언 박인비는 2언더파로 첫 날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김세영도 2언더파, 김효주도 1언더파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선수들은 36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나머지 경기에서도 더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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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 터키도 꺾었다…여자 배구 기적의 4강 진출
    • 입력 2021-08-04 18:59:46
    • 수정2021-08-04 19: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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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배구 대표팀이 에이스 김연경을 앞세워 강호 터키를 꺾고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여자골프는 1라운드에서 2연속 금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트 스코어 2 대 2로 맞선 5세트.

우리나라가 승리까지 한 점만 남겨 놓고 두 점을 잇따라 내줍니다.

터키가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에서 부른 작전타임.

주장 김연경은 선수들을 다독입니다.

["차분하게 야야, 차분하게 하나야."]

김연경은 자신의 말대로 차분하게 대각선 강타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김연경! 여러분 보고 계십니까! 대한민국 여자배구가 4강으로 갑니다!"]

첫 세트를 내주고도 풀세트까지 끌고가 세계 4위 터키를 3 대 2로 무너트린 기적같은 4강 진출입니다.

김연경은 고비 때마다 에이스의 저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양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리며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극적인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김연경/대한민국 여자배구팀 주장 : "5세트 딱 들어가기 전에 저희가 5세트 승률이 100%였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그래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서로 서로 믿고 있었던 게 결국은 승리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여자골프는 2연속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세계 2위 고진영은 3언더파, 리우 올림픽 챔피언 박인비는 2언더파로 첫 날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김세영도 2언더파, 김효주도 1언더파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선수들은 36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어려움을 호소했는데, 나머지 경기에서도 더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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