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 사퇴, 권력에 취한 정권의 벽에 부딪혀서…”
입력 2021.08.04 (21:40)
수정 2021.08.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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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감사원의 중립성 훼손 문제에 대해 어떤 이유를 내놓을지 관심이었는데, 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려 했지만 정권의 벽에 부딪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직을 내려놓은 지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출마의 변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였습니다.
감사원장 사퇴 뒤 정치권 직행에 대한 비판을 염두에 둔 듯, 대선 도전에 나선 이유 설명에 상당 시간을 들였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 벽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이었습니다."]
탈원전 정책은 전면 재검토하고, 부동산 정책은 "현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며 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웠습니다.
당내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비교한 스스로의 강점은 이렇게 평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저는 이러한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여러 가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입니다."]
최 전 원장은 구체적인 정책 질의에 원론적 수준의 응답만 내놔 지적을 받자, 충분히 준비가 안 돼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주자들을 불러 모아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한 팀'을 강조하고 경선 흥행을 위한 첫 대외행사였다는데,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네 주자는 불참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감사원의 중립성 훼손 문제에 대해 어떤 이유를 내놓을지 관심이었는데, 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려 했지만 정권의 벽에 부딪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직을 내려놓은 지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출마의 변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였습니다.
감사원장 사퇴 뒤 정치권 직행에 대한 비판을 염두에 둔 듯, 대선 도전에 나선 이유 설명에 상당 시간을 들였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 벽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이었습니다."]
탈원전 정책은 전면 재검토하고, 부동산 정책은 "현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며 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웠습니다.
당내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비교한 스스로의 강점은 이렇게 평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저는 이러한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여러 가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입니다."]
최 전 원장은 구체적인 정책 질의에 원론적 수준의 응답만 내놔 지적을 받자, 충분히 준비가 안 돼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주자들을 불러 모아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한 팀'을 강조하고 경선 흥행을 위한 첫 대외행사였다는데,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네 주자는 불참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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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형 “감사원장 사퇴, 권력에 취한 정권의 벽에 부딪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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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04 21:39:59
- 수정2021-08-05 07:09:30
[앵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감사원의 중립성 훼손 문제에 대해 어떤 이유를 내놓을지 관심이었는데, 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려 했지만 정권의 벽에 부딪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직을 내려놓은 지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출마의 변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였습니다.
감사원장 사퇴 뒤 정치권 직행에 대한 비판을 염두에 둔 듯, 대선 도전에 나선 이유 설명에 상당 시간을 들였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 벽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이었습니다."]
탈원전 정책은 전면 재검토하고, 부동산 정책은 "현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며 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웠습니다.
당내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비교한 스스로의 강점은 이렇게 평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저는 이러한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여러 가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입니다."]
최 전 원장은 구체적인 정책 질의에 원론적 수준의 응답만 내놔 지적을 받자, 충분히 준비가 안 돼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주자들을 불러 모아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한 팀'을 강조하고 경선 흥행을 위한 첫 대외행사였다는데,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네 주자는 불참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감사원의 중립성 훼손 문제에 대해 어떤 이유를 내놓을지 관심이었는데, 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려 했지만 정권의 벽에 부딪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직을 내려놓은 지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출마의 변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였습니다.
감사원장 사퇴 뒤 정치권 직행에 대한 비판을 염두에 둔 듯, 대선 도전에 나선 이유 설명에 상당 시간을 들였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 벽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이었습니다."]
탈원전 정책은 전면 재검토하고, 부동산 정책은 "현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며 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웠습니다.
당내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비교한 스스로의 강점은 이렇게 평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저는 이러한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여러 가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입니다."]
최 전 원장은 구체적인 정책 질의에 원론적 수준의 응답만 내놔 지적을 받자, 충분히 준비가 안 돼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주자들을 불러 모아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한 팀'을 강조하고 경선 흥행을 위한 첫 대외행사였다는데,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네 주자는 불참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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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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