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청년·저출생 ‘공약 발표’…송영길, ‘검증단’ 수용 어려워

입력 2021.08.05 (12:20) 수정 2021.08.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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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선 주자들이 청년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아이들 낳으면 부모가 3년 씩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하는 내용 등의 공약들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제시했던 부동산 공약 등을 놓고는 후보들 간 공방도 진행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후보 캠프는 청년 맞춤 대책으로 청년 기본소득 지급과 기본주택 공급을 발표했습니다.

내후년부터 보편 기본소득과는 별도로 청년에 연간 1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고, 기본주택 가운데 일부는 청년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을 놓고는 이낙연 후보가 직접 나서 현실성을 문제 삼으며 과장 아니면 준비 부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00만 호를 인구 수로 따지면 대구와 같은데, 그만한 땅이 어디 있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상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당내에 후보 검증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다른 후보들 요구에 대해선, 송영길 대표가 사실상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당이 중간에 개입하면 되겠냐며 논리상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민간도 육아휴직을 3년까지 확대해 부모 모두 쓸 수 있게 하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의료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는 저출생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전 원장은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당내 대선주자들의 의견을 듣는 예비후보 전체회의를 엽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최재형 전 원장은 휴가와 지방 일정 등으로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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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청년·저출생 ‘공약 발표’…송영길, ‘검증단’ 수용 어려워
    • 입력 2021-08-05 12:20:35
    • 수정2021-08-05 17: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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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선 주자들이 청년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아이들 낳으면 부모가 3년 씩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하는 내용 등의 공약들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제시했던 부동산 공약 등을 놓고는 후보들 간 공방도 진행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후보 캠프는 청년 맞춤 대책으로 청년 기본소득 지급과 기본주택 공급을 발표했습니다.

내후년부터 보편 기본소득과는 별도로 청년에 연간 1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고, 기본주택 가운데 일부는 청년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기본주택 100만 호 공급을 놓고는 이낙연 후보가 직접 나서 현실성을 문제 삼으며 과장 아니면 준비 부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00만 호를 인구 수로 따지면 대구와 같은데, 그만한 땅이 어디 있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상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당내에 후보 검증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다른 후보들 요구에 대해선, 송영길 대표가 사실상 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당이 중간에 개입하면 되겠냐며 논리상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민간도 육아휴직을 3년까지 확대해 부모 모두 쓸 수 있게 하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의료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는 저출생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전 원장은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당내 대선주자들의 의견을 듣는 예비후보 전체회의를 엽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최재형 전 원장은 휴가와 지방 일정 등으로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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