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1명·경북 60명 신규 확진…올해 최다

입력 2021.08.05 (19:01) 수정 2021.08.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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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대구와 경북 모두 올 들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와 태권도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대구시는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대구 동성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어제,오늘 이틀 간 대구 확진자가 196명, 거의 2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어딘가요?

[기자]

네, 같은 이름을 쓰는 교회 4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대구, 경북에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99명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111명에 이릅니다.

같은 명칭을 쓰는 4개의 자매 교회가 각각 대구 수성구와 동구, 달서구, 경북 안동에 있는데 교회 간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교회는 지난 6월부터 매주 예배와 집회를 함께 진행했고 수성구 교회에서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교인들이 모여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교회는 각종 소모임 활동도 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성구 태권도장과 관련해서도 14명이 확진돼 대구에서만 오늘 0시 기준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특별 대책반을 구성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특히 체육도장과 무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전원에 대해 내일부터 2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또 이번 주말부터 종교시설 천5백여 곳을 전수 점검해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북 상황도 알아보죠. 경북도 오늘 신규 확진자가 60명이네요.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60명으로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산에서 대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21명, 태권도장 관련해 4명 등 26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포항에서 태국인 모임 관련해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모임 관련 접촉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 교회와 태권도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경산, 포항, 안동으로 확산하면서 대구경북 합동 방역이 그만큼 더 중요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광복절 연휴까지를 위중한 시기로 보고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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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121명·경북 60명 신규 확진…올해 최다
    • 입력 2021-08-05 19:01:56
    • 수정2021-08-05 20:22:45
    뉴스7(대구)
[앵커]

오늘 하루 대구와 경북 모두 올 들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와 태권도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대구시는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대구 동성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어제,오늘 이틀 간 대구 확진자가 196명, 거의 2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어딘가요?

[기자]

네, 같은 이름을 쓰는 교회 4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대구, 경북에서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99명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111명에 이릅니다.

같은 명칭을 쓰는 4개의 자매 교회가 각각 대구 수성구와 동구, 달서구, 경북 안동에 있는데 교회 간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교회는 지난 6월부터 매주 예배와 집회를 함께 진행했고 수성구 교회에서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교인들이 모여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교회는 각종 소모임 활동도 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성구 태권도장과 관련해서도 14명이 확진돼 대구에서만 오늘 0시 기준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특별 대책반을 구성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특히 체육도장과 무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전원에 대해 내일부터 2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또 이번 주말부터 종교시설 천5백여 곳을 전수 점검해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북 상황도 알아보죠. 경북도 오늘 신규 확진자가 60명이네요.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60명으로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산에서 대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21명, 태권도장 관련해 4명 등 26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포항에서 태국인 모임 관련해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모임 관련 접촉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 교회와 태권도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경산, 포항, 안동으로 확산하면서 대구경북 합동 방역이 그만큼 더 중요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광복절 연휴까지를 위중한 시기로 보고 시민들에게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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