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피 땀 눈물’

입력 2021.08.05 (19:11) 수정 2021.08.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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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한보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의 키워드 뭔가요?

[기자]

'피 땀 눈물' 입니다.

도쿄올림픽, 이제 폐막까지 3일 남았죠.

오늘은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지역 선수들의 피 땀 눈물 얘깁니다.

[앵커]

네. 지역 선수들 누가 있나요?

[기자]

대전, 세종, 충남에서는 총 16명의 선수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대전 5명, 충남 10명, 세종 1명입니다.

먼저, 경기가 끝난 선수들 볼까요.

세종시 국민은행 사격팀 김민정 선수는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본선 8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8위로 올라왔는데, 결선에서 무서운 집중력으로 은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됐죠.

그 다음날에는 계룡시청 소속 펜싱 최인정 선수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특히 세계 1위인 중국에 승리한 준결승은 많은 국민들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태권도에서는 홍성 토박이 장준 선수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남자 5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 오마르 살림 선수를 46-16으로 이기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대전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졸업한 오상욱 선수의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금빛 소식이 들렸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선수를 5대 0으로 제압하면서 팀의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앵커]

열심히 노력하고 메달을 손에 넣은 선수들이 지역민으로서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또 인상적인 경기 펼친 선수들 소개해주시죠.

[기자]

서천군청 소속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 2m 35cm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한국 육상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2m 31이 개인 최고 기록이었는데, 올림픽에서 2m 33에 이어 2m 35까지 넘은 겁니다.

2m 37, 그리고 2m 39를 뛰어넘지 못해서 최종 4위로 경기를 마쳤는데요.

실패하고 나서도 바로 "괜찮아!"를 외치면서 경기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게 바로 올림픽 정신이 아닐까요.

태권도 68kg급 세계랭킹 1위인 대전시청 이대훈 선수는 16강전에 탈락해서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고요.

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세계랭킹 1위 오상욱 선수는 개인전에서는 16강 경기에서 생긴 부상 때문에 안타깝게 8강을 넘지 못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 경기 중인 선수도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로 야군데요.

한화의 투수 김민우 선수가 있는 야구 국가대표팀, 현재 미국과 경기 치르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남은 경기도 꽤 있죠.

먼저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이소영, 박은진, 염혜선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돼 있는데요.

대표팀은 어제 오전 터키전에서 막판 접전을 펼치며 짜릿한 승리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은 내일 밤 9시, 브라질과 치르는데요.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게 될지 주목됩니다.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는 충남 미래에셋 증권 소속인 장우진, 정영식이 속한 팀이 어제 세계랭킹 1위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서 내일 오전 11시,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네. 모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남은 경기는 더 없나요?

[기자]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마라톤이 열리는데요.

우리가 마라톤 경기에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 케냐에서 귀화한 오주한 선수가 출전하기 때문입니다.

2018년에 한국 국적을 얻은 오주한 선수는 현재 청양군청 소속으로, 청양 오씨의 시좁니다.

'오주한'은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이라고 해요.

존경하는 대선배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를 뛰어 넘어 한국 역사에 남는 마라토너가 되고 싶다는 오주한 선수.

그의 생애 첫 올림픽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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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픽] ‘피 땀 눈물’
    • 입력 2021-08-05 19:11:56
    • 수정2021-08-05 19:51:02
    뉴스7(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한보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의 키워드 뭔가요?

[기자]

'피 땀 눈물' 입니다.

도쿄올림픽, 이제 폐막까지 3일 남았죠.

오늘은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지역 선수들의 피 땀 눈물 얘깁니다.

[앵커]

네. 지역 선수들 누가 있나요?

[기자]

대전, 세종, 충남에서는 총 16명의 선수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대전 5명, 충남 10명, 세종 1명입니다.

먼저, 경기가 끝난 선수들 볼까요.

세종시 국민은행 사격팀 김민정 선수는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본선 8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8위로 올라왔는데, 결선에서 무서운 집중력으로 은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됐죠.

그 다음날에는 계룡시청 소속 펜싱 최인정 선수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특히 세계 1위인 중국에 승리한 준결승은 많은 국민들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태권도에서는 홍성 토박이 장준 선수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남자 5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 오마르 살림 선수를 46-16으로 이기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대전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졸업한 오상욱 선수의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금빛 소식이 들렸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선수를 5대 0으로 제압하면서 팀의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앵커]

열심히 노력하고 메달을 손에 넣은 선수들이 지역민으로서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또 인상적인 경기 펼친 선수들 소개해주시죠.

[기자]

서천군청 소속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 2m 35cm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한국 육상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2m 31이 개인 최고 기록이었는데, 올림픽에서 2m 33에 이어 2m 35까지 넘은 겁니다.

2m 37, 그리고 2m 39를 뛰어넘지 못해서 최종 4위로 경기를 마쳤는데요.

실패하고 나서도 바로 "괜찮아!"를 외치면서 경기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게 바로 올림픽 정신이 아닐까요.

태권도 68kg급 세계랭킹 1위인 대전시청 이대훈 선수는 16강전에 탈락해서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고요.

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세계랭킹 1위 오상욱 선수는 개인전에서는 16강 경기에서 생긴 부상 때문에 안타깝게 8강을 넘지 못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 경기 중인 선수도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로 야군데요.

한화의 투수 김민우 선수가 있는 야구 국가대표팀, 현재 미국과 경기 치르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남은 경기도 꽤 있죠.

먼저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이소영, 박은진, 염혜선 선수가 대표팀에 포함돼 있는데요.

대표팀은 어제 오전 터키전에서 막판 접전을 펼치며 짜릿한 승리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은 내일 밤 9시, 브라질과 치르는데요.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게 될지 주목됩니다.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는 충남 미래에셋 증권 소속인 장우진, 정영식이 속한 팀이 어제 세계랭킹 1위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해서 내일 오전 11시,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네. 모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남은 경기는 더 없나요?

[기자]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마라톤이 열리는데요.

우리가 마라톤 경기에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 케냐에서 귀화한 오주한 선수가 출전하기 때문입니다.

2018년에 한국 국적을 얻은 오주한 선수는 현재 청양군청 소속으로, 청양 오씨의 시좁니다.

'오주한'은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이라고 해요.

존경하는 대선배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를 뛰어 넘어 한국 역사에 남는 마라토너가 되고 싶다는 오주한 선수.

그의 생애 첫 올림픽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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