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 20%”…역대 최저

입력 2021.08.05 (19:23) 수정 2021.08.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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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자영업자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통계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전체의 약 20%, 558만 명입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3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28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4.6%였습니다.

반면 고용원 없이 혼자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5.6%, 430만 명이었습니다.

자영업자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건 코로나19의 확산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전국적으로 휴업과 폐업이 속출해 자영업자의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영업자는 임금근로자에 비해서도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로 지난해 3월부터 계속 줄어들다 올해 3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전체 취업자는 3월~6월 넉 달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었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6월에야 증가세로 돌아설 정도로 고용 회복이 더뎠습니다.

올해 6월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는 0.5%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다소 줄었을 때 임금근로자는 대폭 증가했지만, 자영업자는 고용 회복의 과실을 얻지 못했다"며 "그만큼 자영업자의 경영 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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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 20%”…역대 최저
    • 입력 2021-08-05 19:23:25
    • 수정2021-08-05 19: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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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자영업자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통계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전체의 약 20%, 558만 명입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3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28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4.6%였습니다.

반면 고용원 없이 혼자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5.6%, 430만 명이었습니다.

자영업자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건 코로나19의 확산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전국적으로 휴업과 폐업이 속출해 자영업자의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영업자는 임금근로자에 비해서도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로 지난해 3월부터 계속 줄어들다 올해 3월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전체 취업자는 3월~6월 넉 달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었습니다.

그러나 자영업자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6월에야 증가세로 돌아설 정도로 고용 회복이 더뎠습니다.

올해 6월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는 0.5%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다소 줄었을 때 임금근로자는 대폭 증가했지만, 자영업자는 고용 회복의 과실을 얻지 못했다"며 "그만큼 자영업자의 경영 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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