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다음 달부터 ‘3차 접종’…영국, 청년층 입원 증가

입력 2021.08.06 (06:06) 수정 2021.08.0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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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을 두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연일 선진국들에게 백신을 나누는게 우선이라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영국과 독일처럼 프랑스도 다음 달에 3차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선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젊은 층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르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즉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SNS에 올린 영상에서 '3차 접종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나이가 많고 가장 연약한 사람들을 위해 세 번째 접종을 신학기 초부터 진행할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9월 말까지라도 추가 접종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에 3차 접종 계획을 밝힌 겁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도 올해 1∼2월 백신을 처음 맞은 사람은 9월 초부터 3차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 잉글랜드에선 입원 환자 5명 중 1명은 18살에서 34살 사이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겨울 3차 유행 정점 당시 보다 거의 4배 높은 수준이며, 천명 정도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젊은 층의 접종 속도는 느리기 때문입니다.

영국 보건 당국은 젊은 층 접종을 독려함과 동시에 곧 16살과 17살 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시작합니다.

다음 달 개학 전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12살부터 15살을 대상으로 한 접종 권고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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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6 06:06:37
    • 수정2021-08-06 07: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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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을 두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연일 선진국들에게 백신을 나누는게 우선이라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영국과 독일처럼 프랑스도 다음 달에 3차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선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젊은 층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르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즉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SNS에 올린 영상에서 '3차 접종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나이가 많고 가장 연약한 사람들을 위해 세 번째 접종을 신학기 초부터 진행할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9월 말까지라도 추가 접종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에 3차 접종 계획을 밝힌 겁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도 올해 1∼2월 백신을 처음 맞은 사람은 9월 초부터 3차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 잉글랜드에선 입원 환자 5명 중 1명은 18살에서 34살 사이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겨울 3차 유행 정점 당시 보다 거의 4배 높은 수준이며, 천명 정도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젊은 층의 접종 속도는 느리기 때문입니다.

영국 보건 당국은 젊은 층 접종을 독려함과 동시에 곧 16살과 17살 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시작합니다.

다음 달 개학 전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12살부터 15살을 대상으로 한 접종 권고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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