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대상 식자재 사용’ 맥도날드 매장 긴급점검…“전수조사 해야”
입력 2021.08.06 (06:39)
수정 2021.08.0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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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기 대상인 식재료를 사용했다고 시인한 맥도날드 한국지사 앞에서, 어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전국 400여 개 매장을 전수조사하고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식약처 등은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을 현장 점검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맥도날드 본사 앞에 철망이 등장했습니다.
포장지를 뒤집어 쓴 사람이 갇혀 있습니다.
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식자재를 재사용한 책임을 아르바이트생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하는 겁니다.
맥도날드는 유효기간이 지난 식재료에 스티커를 덧붙인 책임을 물어 아르바이트생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했습니다.
[홍종기/노무사 : "정직 3개월이라는 징계는 굉장히 과도한 중징계인데요. 다른 직원과의 징계 형평성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과도한 징계이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한 매장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며, 400여 개 매장 전체를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병욱/변호사 :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고, 점포도 수백 개에 달하며 매출이 9천억 원에 달하는 세계기업이라는 점에서, 소극적인데다가 진상조사 의지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실제 대구의 한 매장에서 일했던 직원도, 같은 방식으로 유효기간이 지난 또띠아 등을 사용했다고 KBS에 제보했습니다.
[대구 매장의 전직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오픈) 준비할 때 유효기간 스티커를 제가 다 붙여야 되는 거예요. 마감 시간 지난 것까지 다. 부점장하고 와서 '이거 시간 어떻게 된 거냐. (시간이) 지났잖아. 빨리 붙여라'..."]
식약처와 담당 구청은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을 어제 현장 점검했습니다.
이 매장은 지난해 음식점 위생등급제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는데, 이번 점검에서 위생 문제가 드러나면, 등급이 바뀔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남은주
폐기 대상인 식재료를 사용했다고 시인한 맥도날드 한국지사 앞에서, 어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전국 400여 개 매장을 전수조사하고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식약처 등은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을 현장 점검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맥도날드 본사 앞에 철망이 등장했습니다.
포장지를 뒤집어 쓴 사람이 갇혀 있습니다.
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식자재를 재사용한 책임을 아르바이트생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하는 겁니다.
맥도날드는 유효기간이 지난 식재료에 스티커를 덧붙인 책임을 물어 아르바이트생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했습니다.
[홍종기/노무사 : "정직 3개월이라는 징계는 굉장히 과도한 중징계인데요. 다른 직원과의 징계 형평성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과도한 징계이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한 매장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며, 400여 개 매장 전체를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병욱/변호사 :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고, 점포도 수백 개에 달하며 매출이 9천억 원에 달하는 세계기업이라는 점에서, 소극적인데다가 진상조사 의지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실제 대구의 한 매장에서 일했던 직원도, 같은 방식으로 유효기간이 지난 또띠아 등을 사용했다고 KBS에 제보했습니다.
[대구 매장의 전직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오픈) 준비할 때 유효기간 스티커를 제가 다 붙여야 되는 거예요. 마감 시간 지난 것까지 다. 부점장하고 와서 '이거 시간 어떻게 된 거냐. (시간이) 지났잖아. 빨리 붙여라'..."]
식약처와 담당 구청은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을 어제 현장 점검했습니다.
이 매장은 지난해 음식점 위생등급제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는데, 이번 점검에서 위생 문제가 드러나면, 등급이 바뀔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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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기대상 식자재 사용’ 맥도날드 매장 긴급점검…“전수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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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대상인 식재료를 사용했다고 시인한 맥도날드 한국지사 앞에서, 어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전국 400여 개 매장을 전수조사하고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식약처 등은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을 현장 점검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맥도날드 본사 앞에 철망이 등장했습니다.
포장지를 뒤집어 쓴 사람이 갇혀 있습니다.
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식자재를 재사용한 책임을 아르바이트생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하는 겁니다.
맥도날드는 유효기간이 지난 식재료에 스티커를 덧붙인 책임을 물어 아르바이트생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했습니다.
[홍종기/노무사 : "정직 3개월이라는 징계는 굉장히 과도한 중징계인데요. 다른 직원과의 징계 형평성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과도한 징계이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한 매장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며, 400여 개 매장 전체를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병욱/변호사 :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고, 점포도 수백 개에 달하며 매출이 9천억 원에 달하는 세계기업이라는 점에서, 소극적인데다가 진상조사 의지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실제 대구의 한 매장에서 일했던 직원도, 같은 방식으로 유효기간이 지난 또띠아 등을 사용했다고 KBS에 제보했습니다.
[대구 매장의 전직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오픈) 준비할 때 유효기간 스티커를 제가 다 붙여야 되는 거예요. 마감 시간 지난 것까지 다. 부점장하고 와서 '이거 시간 어떻게 된 거냐. (시간이) 지났잖아. 빨리 붙여라'..."]
식약처와 담당 구청은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을 어제 현장 점검했습니다.
이 매장은 지난해 음식점 위생등급제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는데, 이번 점검에서 위생 문제가 드러나면, 등급이 바뀔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남은주
폐기 대상인 식재료를 사용했다고 시인한 맥도날드 한국지사 앞에서, 어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전국 400여 개 매장을 전수조사하고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식약처 등은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을 현장 점검했습니다.
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맥도날드 본사 앞에 철망이 등장했습니다.
포장지를 뒤집어 쓴 사람이 갇혀 있습니다.
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식자재를 재사용한 책임을 아르바이트생에게 전가했다고 비판하는 겁니다.
맥도날드는 유효기간이 지난 식재료에 스티커를 덧붙인 책임을 물어 아르바이트생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했습니다.
[홍종기/노무사 : "정직 3개월이라는 징계는 굉장히 과도한 중징계인데요. 다른 직원과의 징계 형평성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과도한 징계이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한 매장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며, 400여 개 매장 전체를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병욱/변호사 :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고, 점포도 수백 개에 달하며 매출이 9천억 원에 달하는 세계기업이라는 점에서, 소극적인데다가 진상조사 의지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실제 대구의 한 매장에서 일했던 직원도, 같은 방식으로 유효기간이 지난 또띠아 등을 사용했다고 KBS에 제보했습니다.
[대구 매장의 전직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오픈) 준비할 때 유효기간 스티커를 제가 다 붙여야 되는 거예요. 마감 시간 지난 것까지 다. 부점장하고 와서 '이거 시간 어떻게 된 거냐. (시간이) 지났잖아. 빨리 붙여라'..."]
식약처와 담당 구청은 문제가 된 맥도날드 매장을 어제 현장 점검했습니다.
이 매장은 지난해 음식점 위생등급제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는데, 이번 점검에서 위생 문제가 드러나면, 등급이 바뀔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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