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급증’ 창원시, 4단계 시행…너도나도 진단검사

입력 2021.08.06 (21:04) 수정 2021.08.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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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대부분 거리두기 3단계가 2주간 유지되는데요,

이가운데 경남 창원시는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오늘(6일)부터 4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뒤쪽이 선별진료소로 보이는데, 이 시간까지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이 있군요.

[기자]

네,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 시각에도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지만, 오늘 오후 5시까지만 해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한꺼번에 몰린 것은 농협의 한 대형 마트 관련 연쇄감염 때문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28명까지 늘었는데요.

검사 대상자만 마트 직원과 이용자 3만 명 안팎입니다.

이 농협 마트는 지난 2일 판매매장 근무자가 처음 확진됐는데도 당일 아침 해당 매장만 영업을 중단했을 뿐 이용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틀 더 영업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농협뿐만 아니라 첫 확진 이틀 후에나 관련 사실을 알린 창원시의 늑장 초동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긴 했지만 방역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겠군요.

[기자]

네, 지금의 연쇄감염 상황을 차단하지 않는다면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창원시의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은 경남에선 김해와 함양, 함안에 이어 네 번째인데요.

창원의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가 경남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해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12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돼 병원 건물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확진된 고령층 환자 가운데 9명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창원시는 시민들에게 진단 검사를 독려하면서 주말인 내일(7일)도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7곳에서 진단검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시 보건소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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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급증’ 창원시, 4단계 시행…너도나도 진단검사
    • 입력 2021-08-06 21:04:28
    • 수정2021-08-06 21: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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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대부분 거리두기 3단계가 2주간 유지되는데요,

이가운데 경남 창원시는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오늘(6일)부터 4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뒤쪽이 선별진료소로 보이는데, 이 시간까지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이 있군요.

[기자]

네,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 시각에도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지만, 오늘 오후 5시까지만 해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한꺼번에 몰린 것은 농협의 한 대형 마트 관련 연쇄감염 때문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28명까지 늘었는데요.

검사 대상자만 마트 직원과 이용자 3만 명 안팎입니다.

이 농협 마트는 지난 2일 판매매장 근무자가 처음 확진됐는데도 당일 아침 해당 매장만 영업을 중단했을 뿐 이용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틀 더 영업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농협뿐만 아니라 첫 확진 이틀 후에나 관련 사실을 알린 창원시의 늑장 초동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긴 했지만 방역에 긴장을 놓을 수가 없겠군요.

[기자]

네, 지금의 연쇄감염 상황을 차단하지 않는다면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창원시의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은 경남에선 김해와 함양, 함안에 이어 네 번째인데요.

창원의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가 경남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해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12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돼 병원 건물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확진된 고령층 환자 가운데 9명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창원시는 시민들에게 진단 검사를 독려하면서 주말인 내일(7일)도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7곳에서 진단검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시 보건소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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