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폭행 시비 30대 사망 사건 고교생 2명 경찰 조사

입력 2021.08.08 (23:02) 수정 2021.08.0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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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에 거리에서 고등학생 6명이 30대 가장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는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 등 온라인으로 확산됐는데요.

고등학생 두 명이 오늘(8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알려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거나,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생 일행이 30대 가장을 폭행해 사망하게 했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물입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폭행으로 확인됐다, 평소 가해 고등학생들이 이유 없이 거리에서 시비를 걸고는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지난 4일 의정부에서 30대 남성이 폭행 시비 끝에 사망한 사건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 사건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고교 2학년 학생 2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다만 사건에 연루된 고교생은 6명이 아니라 3명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폭행 시비에 이르게 된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CCTV 상황, 그 당시 상황을 봤을 때 적어도 그 청원하신 분이 올리신 거랑은 거리가 멀다는 얘기죠. (피해자가) 앉아 있는데 애들이 가서 시비하고 그런 게 아니에요."]

입건된 고교생들이 평소 해당 지역에서 시비를 걸고 다녔다는 주장도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망 원인이 폭행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고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남성은 몸싸움 도중 두 차례 바닥에 쓰러진 사실을 CCTV 화면으로 확인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CCTV에 포착된 또 다른 고교생 1명에 대해서도 폭행 가담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유성주/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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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폭행 시비 30대 사망 사건 고교생 2명 경찰 조사
    • 입력 2021-08-08 23:02:46
    • 수정2021-08-08 23:29:46
    뉴스 9
[앵커]

한밤에 거리에서 고등학생 6명이 30대 가장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는 내용이 청와대 국민청원 등 온라인으로 확산됐는데요.

고등학생 두 명이 오늘(8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알려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거나,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생 일행이 30대 가장을 폭행해 사망하게 했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물입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폭행으로 확인됐다, 평소 가해 고등학생들이 이유 없이 거리에서 시비를 걸고는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지난 4일 의정부에서 30대 남성이 폭행 시비 끝에 사망한 사건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 사건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고교 2학년 학생 2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다만 사건에 연루된 고교생은 6명이 아니라 3명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폭행 시비에 이르게 된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CCTV 상황, 그 당시 상황을 봤을 때 적어도 그 청원하신 분이 올리신 거랑은 거리가 멀다는 얘기죠. (피해자가) 앉아 있는데 애들이 가서 시비하고 그런 게 아니에요."]

입건된 고교생들이 평소 해당 지역에서 시비를 걸고 다녔다는 주장도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망 원인이 폭행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고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남성은 몸싸움 도중 두 차례 바닥에 쓰러진 사실을 CCTV 화면으로 확인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CCTV에 포착된 또 다른 고교생 1명에 대해서도 폭행 가담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유성주/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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