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핏’ 간접 영향, 강원 영동 최고 80mm 비 더 내려

입력 2021.08.09 (06:06) 수정 2021.08.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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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강릉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정상빈 기자! 화면으로 볼 때 지금은 빗발이 좀 약해진 게 아닌가 싶은데요?

[기자]

네, 이곳 강릉 등 강원 영동지역에는 어제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하루가 지나도록 여전히 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빗줄기는 상당히 가늘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번 비가 국지적으로 짧은 시각 많은 비를 쏟아내는 형태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릉 도심을 관통하는 남대천 수위도 상류에서 내린 비로 인해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비는 강릉 139밀리미터, 고성 간성 120, 속초 102밀리미터 등인데요.

현재 지역에 따른 강수 상황에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강원 영동지역 전역에는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풍랑해일주의보가 발효돼있는데요.

갑자기 많은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 번개가 나타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앵커]

현재는 조금은 나아진 모습인데, 어제(8일) 내린 비가 걱정입니다.

비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릉과 속초, 고성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 낮 한때 한 시간에 60밀리미터가 넘는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도로와 시가지 등이 빗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컸는데요.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많은 흙이 인근 도로 등으로 쏟아져내려 인근 주민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동지역 시군들은 재해 상황실을 운영하며, 추가 비 피해와 각종 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늘(9일)까지 영동지역에 30~80밀리미터, 영서지역에는 5~40밀리미터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국지성 폭우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기상 예보를 참고하며 비 피해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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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루핏’ 간접 영향, 강원 영동 최고 80mm 비 더 내려
    • 입력 2021-08-09 06:06:55
    • 수정2021-08-09 06:15:05
    뉴스광장 1부
[앵커]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강릉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정상빈 기자! 화면으로 볼 때 지금은 빗발이 좀 약해진 게 아닌가 싶은데요?

[기자]

네, 이곳 강릉 등 강원 영동지역에는 어제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하루가 지나도록 여전히 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빗줄기는 상당히 가늘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번 비가 국지적으로 짧은 시각 많은 비를 쏟아내는 형태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릉 도심을 관통하는 남대천 수위도 상류에서 내린 비로 인해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비는 강릉 139밀리미터, 고성 간성 120, 속초 102밀리미터 등인데요.

현재 지역에 따른 강수 상황에 차이가 있지만, 여전히 강원 영동지역 전역에는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풍랑해일주의보가 발효돼있는데요.

갑자기 많은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 번개가 나타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앵커]

현재는 조금은 나아진 모습인데, 어제(8일) 내린 비가 걱정입니다.

비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릉과 속초, 고성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 낮 한때 한 시간에 60밀리미터가 넘는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도로와 시가지 등이 빗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컸는데요.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많은 흙이 인근 도로 등으로 쏟아져내려 인근 주민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동지역 시군들은 재해 상황실을 운영하며, 추가 비 피해와 각종 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늘(9일)까지 영동지역에 30~80밀리미터, 영서지역에는 5~40밀리미터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국지성 폭우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기상 예보를 참고하며 비 피해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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