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피해 바다로 탈출…산불로 신음하는 남유럽
입력 2021.08.09 (07:25)
수정 2021.08.0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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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번지고 있는데요.
한 섬에선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불에 섬 주민 등이 배를 타고 바다로 긴급하게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그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터키 등 남유럽이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멀리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마을을 덮친 산불을 피해 주민들이 정박 중인 배에 오릅니다.
짐은 모두 집에 두고 온 듯 저마다 작은 가방 하나 정도만 챙겼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배에 오릅니다.
반려견들도 주인과 함께 화마를 피합니다.
배 안은 이미 만원입니다.
산불이 난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선 주민과 관광객 수백 명이 배를 타고 현장을 대피했습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그리스.
지난달 말부터 전 지역에 걸쳐 무려 55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그리스 산불 피해 주민 : "우리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신의 손에 맡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합니다. 정부는 어디 있습니까?"]
그리스뿐만 아니라 남유럽 전체가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터키도 전 지역에서 동시에 난 산불과 2주일 가까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도 산불이 끊이지 않고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화 또는 방화가 각 나라 산불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상이변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이 산불을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그리스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번지고 있는데요.
한 섬에선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불에 섬 주민 등이 배를 타고 바다로 긴급하게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그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터키 등 남유럽이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멀리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마을을 덮친 산불을 피해 주민들이 정박 중인 배에 오릅니다.
짐은 모두 집에 두고 온 듯 저마다 작은 가방 하나 정도만 챙겼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배에 오릅니다.
반려견들도 주인과 함께 화마를 피합니다.
배 안은 이미 만원입니다.
산불이 난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선 주민과 관광객 수백 명이 배를 타고 현장을 대피했습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그리스.
지난달 말부터 전 지역에 걸쳐 무려 55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그리스 산불 피해 주민 : "우리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신의 손에 맡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합니다. 정부는 어디 있습니까?"]
그리스뿐만 아니라 남유럽 전체가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터키도 전 지역에서 동시에 난 산불과 2주일 가까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도 산불이 끊이지 않고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화 또는 방화가 각 나라 산불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상이변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이 산불을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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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09 07: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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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번지고 있는데요.
한 섬에선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불에 섬 주민 등이 배를 타고 바다로 긴급하게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그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터키 등 남유럽이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멀리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마을을 덮친 산불을 피해 주민들이 정박 중인 배에 오릅니다.
짐은 모두 집에 두고 온 듯 저마다 작은 가방 하나 정도만 챙겼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배에 오릅니다.
반려견들도 주인과 함께 화마를 피합니다.
배 안은 이미 만원입니다.
산불이 난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선 주민과 관광객 수백 명이 배를 타고 현장을 대피했습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그리스.
지난달 말부터 전 지역에 걸쳐 무려 55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그리스 산불 피해 주민 : "우리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신의 손에 맡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합니다. 정부는 어디 있습니까?"]
그리스뿐만 아니라 남유럽 전체가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터키도 전 지역에서 동시에 난 산불과 2주일 가까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도 산불이 끊이지 않고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화 또는 방화가 각 나라 산불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상이변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이 산불을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그리스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산불이 번지고 있는데요.
한 섬에선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불에 섬 주민 등이 배를 타고 바다로 긴급하게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그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터키 등 남유럽이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멀리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마을을 덮친 산불을 피해 주민들이 정박 중인 배에 오릅니다.
짐은 모두 집에 두고 온 듯 저마다 작은 가방 하나 정도만 챙겼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배에 오릅니다.
반려견들도 주인과 함께 화마를 피합니다.
배 안은 이미 만원입니다.
산불이 난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선 주민과 관광객 수백 명이 배를 타고 현장을 대피했습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그리스.
지난달 말부터 전 지역에 걸쳐 무려 55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그리스 산불 피해 주민 : "우리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신의 손에 맡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합니다. 정부는 어디 있습니까?"]
그리스뿐만 아니라 남유럽 전체가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터키도 전 지역에서 동시에 난 산불과 2주일 가까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도 산불이 끊이지 않고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화 또는 방화가 각 나라 산불 원인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상이변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이 산불을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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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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