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뒤 이상반응 이틀 새 1,603건↑…주요 이상반응 31건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뒤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가 이틀 새 1,600여 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접종 뒤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지난 이틀 사이 1,603건 늘어 오늘(9일) 0시 기준 누적 12만 8,612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사례 중 사망은 없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31건, 급격한 전신 경련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2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규 사례의 95% 이상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이상반응 31건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사례는 3건, 화이자 접종 사례가 21건, 얀센 접종 사례가 1건, 모더나 접종 사례가 6건입니다.

신고 사례가 집계된 지난 주말 사이 접종된 백신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모두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은 사례들로, 방역 당국은 중증 이상반응에 대해 인과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가 568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가 5,096건, 사망 사례가 448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