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서 나눕니다!”…‘자발적 나눔’ 이웃사랑 확산
입력 2021.08.09 (10:01)
수정 2021.08.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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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폭염까지 덮치며 지친 분들에게 힘을 주는 나눔 공간이 있습니다.
전주에서 주민 기부로 운영되는 따뜻한 나눔 공간인데, KBS 전주총국 이종완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한 주민이 짜장을 담은 그릇을 들고 주민센터 입구에 놓인 냉장고를 찾아갑니다.
또 다른 주민은 우유 상자를 갖고 옵니다.
냉장고는 금세 주민들이 기증한 먹을거리로 채워지고, 이웃 주민들은 필요한 만큼 음식을 가져갑니다.
["두부 하나, 우유 하나,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6년째 잇고 있는 자발적인 나눔 공간, '사랑이 꽃피는 냉장고'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부터 장애인, 조손가정까지, 하루 평균 30여 명이 이 냉장고 덕에 끼니를 챙기고 있습니다.
[주민 : "고맙고 좋습니다. 감사해요."]
기증자들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음식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이성수/음식물 기증 주민 : "그냥 저는 행복합니다. 나누는 것이…. 다른 뜻은 없어요."]
주민센터 옥상 텃밭에서 농산물을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두 해째 계속하고 있는 농산물 무료 나눔 봉사활동입니다.
["어머님 맛있게 드세요!"]
매주 한 차례씩 직접 가꾸고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이웃 주민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전덕일/'꽃두렁마을' 대표 : "아이고 이거 공짜로 가져가도 되는 거예요, 이러면서, 진짜 주민센터 옥상에서 주민들이 경작한 거 맞아요, 너무 감사하다고…."]
먹거리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쌓는 나눔의 공간들.
전주시는 나눔과 공유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후원자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 등 가능한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 : 김동균
코로나19에 폭염까지 덮치며 지친 분들에게 힘을 주는 나눔 공간이 있습니다.
전주에서 주민 기부로 운영되는 따뜻한 나눔 공간인데, KBS 전주총국 이종완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한 주민이 짜장을 담은 그릇을 들고 주민센터 입구에 놓인 냉장고를 찾아갑니다.
또 다른 주민은 우유 상자를 갖고 옵니다.
냉장고는 금세 주민들이 기증한 먹을거리로 채워지고, 이웃 주민들은 필요한 만큼 음식을 가져갑니다.
["두부 하나, 우유 하나,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6년째 잇고 있는 자발적인 나눔 공간, '사랑이 꽃피는 냉장고'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부터 장애인, 조손가정까지, 하루 평균 30여 명이 이 냉장고 덕에 끼니를 챙기고 있습니다.
[주민 : "고맙고 좋습니다. 감사해요."]
기증자들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음식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이성수/음식물 기증 주민 : "그냥 저는 행복합니다. 나누는 것이…. 다른 뜻은 없어요."]
주민센터 옥상 텃밭에서 농산물을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두 해째 계속하고 있는 농산물 무료 나눔 봉사활동입니다.
["어머님 맛있게 드세요!"]
매주 한 차례씩 직접 가꾸고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이웃 주민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전덕일/'꽃두렁마을' 대표 : "아이고 이거 공짜로 가져가도 되는 거예요, 이러면서, 진짜 주민센터 옥상에서 주민들이 경작한 거 맞아요, 너무 감사하다고…."]
먹거리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쌓는 나눔의 공간들.
전주시는 나눔과 공유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후원자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 등 가능한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 :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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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폭염까지 덮치며 지친 분들에게 힘을 주는 나눔 공간이 있습니다.
전주에서 주민 기부로 운영되는 따뜻한 나눔 공간인데, KBS 전주총국 이종완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한 주민이 짜장을 담은 그릇을 들고 주민센터 입구에 놓인 냉장고를 찾아갑니다.
또 다른 주민은 우유 상자를 갖고 옵니다.
냉장고는 금세 주민들이 기증한 먹을거리로 채워지고, 이웃 주민들은 필요한 만큼 음식을 가져갑니다.
["두부 하나, 우유 하나,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6년째 잇고 있는 자발적인 나눔 공간, '사랑이 꽃피는 냉장고'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부터 장애인, 조손가정까지, 하루 평균 30여 명이 이 냉장고 덕에 끼니를 챙기고 있습니다.
[주민 : "고맙고 좋습니다. 감사해요."]
기증자들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음식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이성수/음식물 기증 주민 : "그냥 저는 행복합니다. 나누는 것이…. 다른 뜻은 없어요."]
주민센터 옥상 텃밭에서 농산물을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두 해째 계속하고 있는 농산물 무료 나눔 봉사활동입니다.
["어머님 맛있게 드세요!"]
매주 한 차례씩 직접 가꾸고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이웃 주민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전덕일/'꽃두렁마을' 대표 : "아이고 이거 공짜로 가져가도 되는 거예요, 이러면서, 진짜 주민센터 옥상에서 주민들이 경작한 거 맞아요, 너무 감사하다고…."]
먹거리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쌓는 나눔의 공간들.
전주시는 나눔과 공유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후원자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 등 가능한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 : 김동균
코로나19에 폭염까지 덮치며 지친 분들에게 힘을 주는 나눔 공간이 있습니다.
전주에서 주민 기부로 운영되는 따뜻한 나눔 공간인데, KBS 전주총국 이종완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한 주민이 짜장을 담은 그릇을 들고 주민센터 입구에 놓인 냉장고를 찾아갑니다.
또 다른 주민은 우유 상자를 갖고 옵니다.
냉장고는 금세 주민들이 기증한 먹을거리로 채워지고, 이웃 주민들은 필요한 만큼 음식을 가져갑니다.
["두부 하나, 우유 하나,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6년째 잇고 있는 자발적인 나눔 공간, '사랑이 꽃피는 냉장고'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부터 장애인, 조손가정까지, 하루 평균 30여 명이 이 냉장고 덕에 끼니를 챙기고 있습니다.
[주민 : "고맙고 좋습니다. 감사해요."]
기증자들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음식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이성수/음식물 기증 주민 : "그냥 저는 행복합니다. 나누는 것이…. 다른 뜻은 없어요."]
주민센터 옥상 텃밭에서 농산물을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두 해째 계속하고 있는 농산물 무료 나눔 봉사활동입니다.
["어머님 맛있게 드세요!"]
매주 한 차례씩 직접 가꾸고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이웃 주민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전덕일/'꽃두렁마을' 대표 : "아이고 이거 공짜로 가져가도 되는 거예요, 이러면서, 진짜 주민센터 옥상에서 주민들이 경작한 거 맞아요, 너무 감사하다고…."]
먹거리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쌓는 나눔의 공간들.
전주시는 나눔과 공유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후원자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 등 가능한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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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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