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오늘부터 18~49살 접종 예약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1,400명대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발생 건수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종교시설과 시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92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45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402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의 60.5%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1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87명, 대구 82명 등이었습니다.

휴일에도 4백 명대 환자가 나온 서울에서는 동작구의 시장과 서초구 종교시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와 확진자 수가 지난 달 4단계 격상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부터는 18살에서 49살 연령층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사전예약은 10부제로, 오늘 예약 대상자들은 생년월일이 9일, 19일, 29일로 끝나는 사람입니다.

오후 8시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예약 시에는 휴대전화 인증 등의 본인인증이나 네이버, 카카오 등을 이용한 간편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전체 대상자 수는 18살에서 49살 1,777만 명 중에서 지자체 자율접종 예약대상자 156만 명을 제외한 1,621만 명입니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19일(목) 오후 8시부터 다음 달 18일(토)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 또는 예약 변경이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2,093만 명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0.8%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