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보단 열정에 박수를”…응원 문화도 달라졌다

입력 2021.08.09 (19:30) 수정 2021.08.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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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올림픽에선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를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민들 역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와 열정에 열광하면서, 우리 사회가 올림픽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은 투지와 헌신을 보여줬고 도전, 그 자체를 즐겼습니다.

시민들은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에 환호했습니다.

[김민지/서울시 여의도동 : "승패와 상관없이 즐기고 최선을 다하고 진짜 경쟁보다는 협력하고 본인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되게 좋은 거 같아요."]

'효자 종목'만 주목받던 과거와는 달라졌습니다.

[김창주/서울시 신대방동 : "비인기 종목이란 음지에서 온몸을 다 받쳐서 자기의 노력했던 모습이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던 거 같아요."]

금메달 개수와 세계 순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예전과 달리, 시민들은 선수 개인의 노력과 성취에 열광했습니다.

[장은영/서울시 방화동 : "금메달 위주의 생각이 많았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얼마만큼 노력했냐 또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선수들이 얼마나 스포츠 정신을 가지고 노력했냐에 대해서."]

[정은우/한양대학교 식품영향학과 : "저희도 공부하거나 연구를 할 때 어려운 상황들이 있는데 이런 올림픽 선수들께서 끝까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노력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올림픽은 더이상 국가 간의 대결이 아닌 우정과 연대의 축제란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종성/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우리나라가 이미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가 됐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스포츠를 통해서 또는 올림픽을 통해서 더 이상 대리만족을 느끼는 그런 분위기는 형성되기가 어려웠다…."]

코로나19 시대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우리 사회에 스포츠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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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달보단 열정에 박수를”…응원 문화도 달라졌다
    • 입력 2021-08-09 19:30:12
    • 수정2021-08-09 19:51:21
    뉴스7(청주)
[앵커]

이번 올림픽에선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를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민들 역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와 열정에 열광하면서, 우리 사회가 올림픽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은 투지와 헌신을 보여줬고 도전, 그 자체를 즐겼습니다.

시민들은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에 환호했습니다.

[김민지/서울시 여의도동 : "승패와 상관없이 즐기고 최선을 다하고 진짜 경쟁보다는 협력하고 본인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되게 좋은 거 같아요."]

'효자 종목'만 주목받던 과거와는 달라졌습니다.

[김창주/서울시 신대방동 : "비인기 종목이란 음지에서 온몸을 다 받쳐서 자기의 노력했던 모습이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던 거 같아요."]

금메달 개수와 세계 순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예전과 달리, 시민들은 선수 개인의 노력과 성취에 열광했습니다.

[장은영/서울시 방화동 : "금메달 위주의 생각이 많았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얼마만큼 노력했냐 또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선수들이 얼마나 스포츠 정신을 가지고 노력했냐에 대해서."]

[정은우/한양대학교 식품영향학과 : "저희도 공부하거나 연구를 할 때 어려운 상황들이 있는데 이런 올림픽 선수들께서 끝까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노력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올림픽은 더이상 국가 간의 대결이 아닌 우정과 연대의 축제란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종성/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우리나라가 이미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가 됐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스포츠를 통해서 또는 올림픽을 통해서 더 이상 대리만족을 느끼는 그런 분위기는 형성되기가 어려웠다…."]

코로나19 시대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우리 사회에 스포츠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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