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확산 속 돌파감염 증가…요양병원도 긴장

입력 2021.08.09 (21:19) 수정 2021.08.09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면서 백신을 맞고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마친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 내용은 최송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입원 환자 등 30여 명이 한꺼번에 양성판정을 받은 부산시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진단 검사에서 또다시 입원 환자 3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추가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와 같은 병동의 환자이며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로서 돌파감염으로 확인됩니다."]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만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51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44명이 두 차례에 걸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백신 2차 접종까지 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최근 경기도 안산과 충남 논산 등 전국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속에 요양병원과 시설이 또다시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되자 자치단체마다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요양시설 집단 감염으로 이미 홍역을 앓았던 광주광역시도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달주/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우리 시도 접종 완료 후 확진된 종사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 선제 검사를 실시합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 주로 머무는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변이바이러스 확산 속 돌파감염 증가…요양병원도 긴장
    • 입력 2021-08-09 21:19:23
    • 수정2021-08-09 21:40:50
    뉴스 9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면서 백신을 맞고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마친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 내용은 최송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입원 환자 등 30여 명이 한꺼번에 양성판정을 받은 부산시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진단 검사에서 또다시 입원 환자 3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추가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와 같은 병동의 환자이며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로서 돌파감염으로 확인됩니다."]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만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51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44명이 두 차례에 걸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백신 2차 접종까지 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최근 경기도 안산과 충남 논산 등 전국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속에 요양병원과 시설이 또다시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되자 자치단체마다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요양시설 집단 감염으로 이미 홍역을 앓았던 광주광역시도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달주/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우리 시도 접종 완료 후 확진된 종사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 선제 검사를 실시합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 주로 머무는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