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봉합될까?…신경전 계속

입력 2021.08.09 (21:42) 수정 2021.08.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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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대선 경선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이에 대한 호응으로 공방이 잦아들까 싶었는데, 오늘(9일)도 후보들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만났습니다.

'원팀 정신'을 강조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팀이 돼서 내년 대선을 승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후보들도 서로 상처주지 않도록 자제하자고 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어떻게 경쟁하는 사람들이 모든 의견이 똑같겠습니까? 그걸 모두 공방이라 하지 마시고요."]

그러나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측 신경전, 멈춰 서지는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유지를 두고, 이낙연 후보는 도정을 뛰어 넘는 개인 홍보에 국민 세금이 들어가고 있다고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측은 사퇴하라는 주장은 야당이 원하는 바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최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고 한 말을 두고는, 김두관 후보가 비판에 나섰습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 시절 때 후보 사퇴를 주장하던 '후단협'이 떠오른다며, 설 의원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도 이어지는 공방에, 정세균 후보는 검증단 설치를 줄기차게 요구했고,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캠프 관계자들에 책임을 물으라고 했습니다.

한편, 추미애 후보는 열린민주당과 통합을 공식 제안했는데, 곧바로 이재명 후보가 시의적절하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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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 봉합될까?…신경전 계속
    • 입력 2021-08-09 21:42:32
    • 수정2021-08-09 2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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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에서는 대선 경선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과 이에 대한 호응으로 공방이 잦아들까 싶었는데, 오늘(9일)도 후보들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만났습니다.

'원팀 정신'을 강조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팀이 돼서 내년 대선을 승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후보들도 서로 상처주지 않도록 자제하자고 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어떻게 경쟁하는 사람들이 모든 의견이 똑같겠습니까? 그걸 모두 공방이라 하지 마시고요."]

그러나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측 신경전, 멈춰 서지는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유지를 두고, 이낙연 후보는 도정을 뛰어 넘는 개인 홍보에 국민 세금이 들어가고 있다고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측은 사퇴하라는 주장은 야당이 원하는 바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최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원팀 장담이 안 된다고 한 말을 두고는, 김두관 후보가 비판에 나섰습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 시절 때 후보 사퇴를 주장하던 '후단협'이 떠오른다며, 설 의원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도 이어지는 공방에, 정세균 후보는 검증단 설치를 줄기차게 요구했고,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캠프 관계자들에 책임을 물으라고 했습니다.

한편, 추미애 후보는 열린민주당과 통합을 공식 제안했는데, 곧바로 이재명 후보가 시의적절하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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