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 일대 고수온에 물고기 떼죽음
입력 2021.08.09 (21:48)
수정 2021.08.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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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된 폭염에 바닷물 온도도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전남 남해안 일대 양식장에서 어류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3년 전 집단폐사 피해가 재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우럭 가두리 양식장.
바닷물 위로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최근 수온이 오르면서 집단 폐사한 걸로 추정됩니다.
다음 달 출하를 앞두고 피해를 입은 어민은 망연자실입니다.
[박선민/양식 어민 : "가을에 출하를 해야 되는데, 고기가 이제 없잖아요. 굉장히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인근의 숭어 양식장에서도 피해를 입어 뜰채로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수 가막만과 고흥 득량만 등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는 등 바닷물 온도가 연일 30도에 육박하면서 폐사한 걸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여수와 완도 등 양식어가 17곳에서 폐사한 어류는 139만 4천 마리,
피해액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어민들은 물고기 사료를 줄이는 등 피해를 줄이려 안간힘입니다.
[정근영/양식 어민 : "작년 이맘때는 제 기억으로는 수온이 25도 정도 올라서 사료를 구비를 안 한다거나 이런 일은 거의 없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여기 와가지고 일주일 정도 사료를 안 주고 있어요. 수온이 너무 높아가지고..."]
전문가들은 7월 내내 지속된 폭염과 진도와 완도 해역에서 형성되는 냉수대가 약해져 수온을 억제시켜주는 역할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최양호/남해수산연구소 박사 : "계속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될 것 같고요. 남해 서부쪽 진도와 완도 이 해역에 늘 차가운 물덩어리가 형성되는데, 진도 냉수대라고 하는게 올해는 무척 약해져있는 상태예요."]
전남 남해안에서는 3년 전에도 고수온으로 양식장 어류 5천 4백만 마리가 폐사해 471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3년 전 피해가 되풀이되진 않을까 어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계속된 폭염에 바닷물 온도도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전남 남해안 일대 양식장에서 어류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3년 전 집단폐사 피해가 재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우럭 가두리 양식장.
바닷물 위로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최근 수온이 오르면서 집단 폐사한 걸로 추정됩니다.
다음 달 출하를 앞두고 피해를 입은 어민은 망연자실입니다.
[박선민/양식 어민 : "가을에 출하를 해야 되는데, 고기가 이제 없잖아요. 굉장히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인근의 숭어 양식장에서도 피해를 입어 뜰채로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수 가막만과 고흥 득량만 등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는 등 바닷물 온도가 연일 30도에 육박하면서 폐사한 걸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여수와 완도 등 양식어가 17곳에서 폐사한 어류는 139만 4천 마리,
피해액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어민들은 물고기 사료를 줄이는 등 피해를 줄이려 안간힘입니다.
[정근영/양식 어민 : "작년 이맘때는 제 기억으로는 수온이 25도 정도 올라서 사료를 구비를 안 한다거나 이런 일은 거의 없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여기 와가지고 일주일 정도 사료를 안 주고 있어요. 수온이 너무 높아가지고..."]
전문가들은 7월 내내 지속된 폭염과 진도와 완도 해역에서 형성되는 냉수대가 약해져 수온을 억제시켜주는 역할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최양호/남해수산연구소 박사 : "계속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될 것 같고요. 남해 서부쪽 진도와 완도 이 해역에 늘 차가운 물덩어리가 형성되는데, 진도 냉수대라고 하는게 올해는 무척 약해져있는 상태예요."]
전남 남해안에서는 3년 전에도 고수온으로 양식장 어류 5천 4백만 마리가 폐사해 471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3년 전 피해가 되풀이되진 않을까 어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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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에 바닷물 온도도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전남 남해안 일대 양식장에서 어류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3년 전 집단폐사 피해가 재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우럭 가두리 양식장.
바닷물 위로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최근 수온이 오르면서 집단 폐사한 걸로 추정됩니다.
다음 달 출하를 앞두고 피해를 입은 어민은 망연자실입니다.
[박선민/양식 어민 : "가을에 출하를 해야 되는데, 고기가 이제 없잖아요. 굉장히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인근의 숭어 양식장에서도 피해를 입어 뜰채로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수 가막만과 고흥 득량만 등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는 등 바닷물 온도가 연일 30도에 육박하면서 폐사한 걸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여수와 완도 등 양식어가 17곳에서 폐사한 어류는 139만 4천 마리,
피해액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어민들은 물고기 사료를 줄이는 등 피해를 줄이려 안간힘입니다.
[정근영/양식 어민 : "작년 이맘때는 제 기억으로는 수온이 25도 정도 올라서 사료를 구비를 안 한다거나 이런 일은 거의 없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여기 와가지고 일주일 정도 사료를 안 주고 있어요. 수온이 너무 높아가지고..."]
전문가들은 7월 내내 지속된 폭염과 진도와 완도 해역에서 형성되는 냉수대가 약해져 수온을 억제시켜주는 역할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최양호/남해수산연구소 박사 : "계속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될 것 같고요. 남해 서부쪽 진도와 완도 이 해역에 늘 차가운 물덩어리가 형성되는데, 진도 냉수대라고 하는게 올해는 무척 약해져있는 상태예요."]
전남 남해안에서는 3년 전에도 고수온으로 양식장 어류 5천 4백만 마리가 폐사해 471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3년 전 피해가 되풀이되진 않을까 어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계속된 폭염에 바닷물 온도도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전남 남해안 일대 양식장에서 어류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3년 전 집단폐사 피해가 재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우럭 가두리 양식장.
바닷물 위로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최근 수온이 오르면서 집단 폐사한 걸로 추정됩니다.
다음 달 출하를 앞두고 피해를 입은 어민은 망연자실입니다.
[박선민/양식 어민 : "가을에 출하를 해야 되는데, 고기가 이제 없잖아요. 굉장히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인근의 숭어 양식장에서도 피해를 입어 뜰채로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수 가막만과 고흥 득량만 등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는 등 바닷물 온도가 연일 30도에 육박하면서 폐사한 걸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여수와 완도 등 양식어가 17곳에서 폐사한 어류는 139만 4천 마리,
피해액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어민들은 물고기 사료를 줄이는 등 피해를 줄이려 안간힘입니다.
[정근영/양식 어민 : "작년 이맘때는 제 기억으로는 수온이 25도 정도 올라서 사료를 구비를 안 한다거나 이런 일은 거의 없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여기 와가지고 일주일 정도 사료를 안 주고 있어요. 수온이 너무 높아가지고..."]
전문가들은 7월 내내 지속된 폭염과 진도와 완도 해역에서 형성되는 냉수대가 약해져 수온을 억제시켜주는 역할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최양호/남해수산연구소 박사 : "계속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될 것 같고요. 남해 서부쪽 진도와 완도 이 해역에 늘 차가운 물덩어리가 형성되는데, 진도 냉수대라고 하는게 올해는 무척 약해져있는 상태예요."]
전남 남해안에서는 3년 전에도 고수온으로 양식장 어류 5천 4백만 마리가 폐사해 471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3년 전 피해가 되풀이되진 않을까 어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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