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종목 3개…체조와 수영 등은 약진, 태권도와 유도는 아쉬워

입력 2021.08.09 (21:51) 수정 2021.08.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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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체조와 수영, 육상 높이뛰기 종목 등이 크게 약진한 반면, 태권도와 유도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갑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금메달 6개는 4개를 획득한 양궁에 이어 펜싱과 체조에서 나왔습니다.

단, 세 종목입니다.

태권도와 사격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2016년 리우대회보다 두 종목이 적어졌습니다.

그러나 체조에서 9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여기에 동메달까지 수확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입니다.

[신재환/체조 국가대표/지난 3일 : "(2012년) 학선이 형이 금메달을 따고 나서 국내에서 전체적으로 도마에 대한 상향 평준화가 일어난 거 같아요. 그것 때문에 저희가 다들 도마를 잘할 수 있지 않나(생각합니다.)"]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종목은 모두 합해 8개.

이 역시 리우대회보다 한 종목이 줄었는데 메달 종목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새롭게 약진한 종목이 등장해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전웅태는 근대5종에서 한국의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두번째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성적을 거둬서 너무 좋고,다음 있을 올림픽에도 더 높은 단계가 있으니까 그 단계를 목표 삼아서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또 제2의 박태환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우상혁이 높이뛰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것은 미래를 밝히기에 충분했습니다.

반면 전통적 강세 종목인 태권도와 유도는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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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종목 3개…체조와 수영 등은 약진, 태권도와 유도는 아쉬워
    • 입력 2021-08-09 21:51:19
    • 수정2021-08-09 22: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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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체조와 수영, 육상 높이뛰기 종목 등이 크게 약진한 반면, 태권도와 유도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갑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금메달 6개는 4개를 획득한 양궁에 이어 펜싱과 체조에서 나왔습니다.

단, 세 종목입니다.

태권도와 사격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2016년 리우대회보다 두 종목이 적어졌습니다.

그러나 체조에서 9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여기에 동메달까지 수확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입니다.

[신재환/체조 국가대표/지난 3일 : "(2012년) 학선이 형이 금메달을 따고 나서 국내에서 전체적으로 도마에 대한 상향 평준화가 일어난 거 같아요. 그것 때문에 저희가 다들 도마를 잘할 수 있지 않나(생각합니다.)"]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종목은 모두 합해 8개.

이 역시 리우대회보다 한 종목이 줄었는데 메달 종목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새롭게 약진한 종목이 등장해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전웅태는 근대5종에서 한국의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두번째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성적을 거둬서 너무 좋고,다음 있을 올림픽에도 더 높은 단계가 있으니까 그 단계를 목표 삼아서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또 제2의 박태환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우상혁이 높이뛰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것은 미래를 밝히기에 충분했습니다.

반면 전통적 강세 종목인 태권도와 유도는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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