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정책행보’…윤석열 자문단 발표

입력 2021.08.10 (19:14) 수정 2021.08.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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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거티브 휴전'에 들어간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오늘 각각 금융 정책과 복지 정책을 내놓고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규모 정책자문단을 발표한 가운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가 월권을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본금융 공약을 내놨습니다.

자산이나 신용등급 제한 없이 천만 원 까지 장기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누구나 금융에 접근하고 최소한의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으로 구성된 기본금융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전국민 주치의제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1차, 2차, 3차 의료 간의 불균형 심화 같은 내부적인 문제들이 있었는데, 처방의 시작이 바로 국민주치의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캠프 사이에선 이재명 후보가 본선에 가면 원팀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낙연 후보 측 발언을 놓고 다시 설전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책을 뒷받침할 자문단을 공개했습니다.

경제, 사회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된 자문단에는 전문가 42명이 참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총괄한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유승민 전 의원은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이라며, 가덕신공항 문제의 빠른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당내에선 대선 경선준비위원회를 두고 월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는데 당 지도부는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경준위는 오는 18일과 25일 예비경선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70% 방식으로 4명을 추리는 2차 컷오프 결과는 10월 8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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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정책행보’…윤석열 자문단 발표
    • 입력 2021-08-10 19:14:46
    • 수정2021-08-10 19: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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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거티브 휴전'에 들어간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오늘 각각 금융 정책과 복지 정책을 내놓고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규모 정책자문단을 발표한 가운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가 월권을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기본금융 공약을 내놨습니다.

자산이나 신용등급 제한 없이 천만 원 까지 장기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누구나 금융에 접근하고 최소한의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대출과 기본저축으로 구성된 기본금융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전국민 주치의제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1차, 2차, 3차 의료 간의 불균형 심화 같은 내부적인 문제들이 있었는데, 처방의 시작이 바로 국민주치의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캠프 사이에선 이재명 후보가 본선에 가면 원팀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낙연 후보 측 발언을 놓고 다시 설전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책을 뒷받침할 자문단을 공개했습니다.

경제, 사회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된 자문단에는 전문가 42명이 참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총괄한 이도훈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부산을 찾은 유승민 전 의원은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이라며, 가덕신공항 문제의 빠른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당내에선 대선 경선준비위원회를 두고 월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는데 당 지도부는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경준위는 오는 18일과 25일 예비경선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70% 방식으로 4명을 추리는 2차 컷오프 결과는 10월 8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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