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에 채식을?…“복날=고기” 공식 깨려는 청년들

입력 2021.08.10 (19:39) 수정 2021.08.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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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복인 오늘 보양식으로 고기를 찾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고기 대신 채식을 하자는 움직임이 일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민소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돼지고기 대신 햇감자와 버섯으로 담백한 맛과 영양을 살린 감자탕.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을 잘게 썰어 뭉친 매콤한 강정은, 닭고기가 빠졌는데도 식감이나 맛이 양념치킨과 비슷합니다.

말복을 맞아 육식 대신 채식을 장려하기 위해 꾸린 색다른 보양식입니다.

[김지영/청소년 기후 행동 동아리 활동가 : "복날에는 삼계탕이라든지 보신탕을 많이 찾아드시잖아요. 그런데 채식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심지어 맛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1년 중 가장 많은 가축이 도축돼 식탁에 오른다는 복날.

채식을 장려하는 한 단체는 도심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죽음 없는 복날 문화 만들기! 진정한 맛의 고장은 동물 없는 음식에서!"]

이들은 최근 심각해진 기후위기가 가축의 대량 사육에서 비롯된 탄소배출이 요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채식을 강조했습니다.

[희 복/비건탐식단 활동가 : "토양오염이나 수질오염,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면 좋겠습니다."]

복날만큼이라도 채식을 실천해 동물과 지구를 보호하자는 작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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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날에 채식을?…“복날=고기” 공식 깨려는 청년들
    • 입력 2021-08-10 19:39:27
    • 수정2021-08-10 19:42:19
    뉴스7(대전)
[앵커]

말복인 오늘 보양식으로 고기를 찾는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고기 대신 채식을 하자는 움직임이 일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민소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돼지고기 대신 햇감자와 버섯으로 담백한 맛과 영양을 살린 감자탕.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을 잘게 썰어 뭉친 매콤한 강정은, 닭고기가 빠졌는데도 식감이나 맛이 양념치킨과 비슷합니다.

말복을 맞아 육식 대신 채식을 장려하기 위해 꾸린 색다른 보양식입니다.

[김지영/청소년 기후 행동 동아리 활동가 : "복날에는 삼계탕이라든지 보신탕을 많이 찾아드시잖아요. 그런데 채식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심지어 맛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1년 중 가장 많은 가축이 도축돼 식탁에 오른다는 복날.

채식을 장려하는 한 단체는 도심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죽음 없는 복날 문화 만들기! 진정한 맛의 고장은 동물 없는 음식에서!"]

이들은 최근 심각해진 기후위기가 가축의 대량 사육에서 비롯된 탄소배출이 요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채식을 강조했습니다.

[희 복/비건탐식단 활동가 : "토양오염이나 수질오염,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면 좋겠습니다."]

복날만큼이라도 채식을 실천해 동물과 지구를 보호하자는 작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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