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피해 아동 10여 명…경찰 대응 부실 논란
입력 2021.08.10 (23:21)
수정 2021.08.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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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해 추가 피해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추가 피해 아동만 1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학부모들은 경찰의 부실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를 꾸짖는 듯 하더니 이내 한 손으로 아이를 쳐 넘어뜨립니다.
놀란 아이들이 넘어진 아이를 쳐다봅니다.
지난해 알려진 중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 이런 추가 피해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재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1개 반에 그치던 수사 대상이 7개 전체 반으로 확대됐고, 기간도 수 개월 가량 더 늘어났습니다.
2019년 3월부터 1년 가까운 기간에 추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아동만 10여 명.
추가 학대 행위도 수십 건에 달하고, 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도 당초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A씨 : "그 선생님들 1년이나 더 근무를 하게 되니까 이제 생각하면 나중에 정말 황당한 일인거죠. 황당하고, 열 받고, 화나고."]
피해 아동 부모들은 경찰이 지난해 6월 추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이에 대한 수사가 늦어졌다고 주장합니다.
또 아동학대 장면이 담긴 CCTV 본체를 수 개월간 압수해 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담당 구청의 조사, 피해 아동 지원 등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B씨 : "(CCTV) 본체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은 CCTV를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해 아동이 누군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된 진정이 접수돼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구청도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달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중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해 추가 피해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추가 피해 아동만 1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학부모들은 경찰의 부실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를 꾸짖는 듯 하더니 이내 한 손으로 아이를 쳐 넘어뜨립니다.
놀란 아이들이 넘어진 아이를 쳐다봅니다.
지난해 알려진 중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 이런 추가 피해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재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1개 반에 그치던 수사 대상이 7개 전체 반으로 확대됐고, 기간도 수 개월 가량 더 늘어났습니다.
2019년 3월부터 1년 가까운 기간에 추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아동만 10여 명.
추가 학대 행위도 수십 건에 달하고, 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도 당초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A씨 : "그 선생님들 1년이나 더 근무를 하게 되니까 이제 생각하면 나중에 정말 황당한 일인거죠. 황당하고, 열 받고, 화나고."]
피해 아동 부모들은 경찰이 지난해 6월 추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이에 대한 수사가 늦어졌다고 주장합니다.
또 아동학대 장면이 담긴 CCTV 본체를 수 개월간 압수해 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담당 구청의 조사, 피해 아동 지원 등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B씨 : "(CCTV) 본체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은 CCTV를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해 아동이 누군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된 진정이 접수돼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구청도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달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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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피해 아동 10여 명…경찰 대응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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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0 23:21:35
- 수정2021-08-10 23:35:15
[앵커]
중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해 추가 피해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추가 피해 아동만 1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학부모들은 경찰의 부실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를 꾸짖는 듯 하더니 이내 한 손으로 아이를 쳐 넘어뜨립니다.
놀란 아이들이 넘어진 아이를 쳐다봅니다.
지난해 알려진 중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 이런 추가 피해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재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1개 반에 그치던 수사 대상이 7개 전체 반으로 확대됐고, 기간도 수 개월 가량 더 늘어났습니다.
2019년 3월부터 1년 가까운 기간에 추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아동만 10여 명.
추가 학대 행위도 수십 건에 달하고, 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도 당초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A씨 : "그 선생님들 1년이나 더 근무를 하게 되니까 이제 생각하면 나중에 정말 황당한 일인거죠. 황당하고, 열 받고, 화나고."]
피해 아동 부모들은 경찰이 지난해 6월 추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이에 대한 수사가 늦어졌다고 주장합니다.
또 아동학대 장면이 담긴 CCTV 본체를 수 개월간 압수해 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담당 구청의 조사, 피해 아동 지원 등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B씨 : "(CCTV) 본체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은 CCTV를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해 아동이 누군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된 진정이 접수돼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구청도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달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중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해 추가 피해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추가 피해 아동만 1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학부모들은 경찰의 부실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를 꾸짖는 듯 하더니 이내 한 손으로 아이를 쳐 넘어뜨립니다.
놀란 아이들이 넘어진 아이를 쳐다봅니다.
지난해 알려진 중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 이런 추가 피해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재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1개 반에 그치던 수사 대상이 7개 전체 반으로 확대됐고, 기간도 수 개월 가량 더 늘어났습니다.
2019년 3월부터 1년 가까운 기간에 추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아동만 10여 명.
추가 학대 행위도 수십 건에 달하고, 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도 당초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A씨 : "그 선생님들 1년이나 더 근무를 하게 되니까 이제 생각하면 나중에 정말 황당한 일인거죠. 황당하고, 열 받고, 화나고."]
피해 아동 부모들은 경찰이 지난해 6월 추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이에 대한 수사가 늦어졌다고 주장합니다.
또 아동학대 장면이 담긴 CCTV 본체를 수 개월간 압수해 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담당 구청의 조사, 피해 아동 지원 등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B씨 : "(CCTV) 본체를 가지고 가는 바람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은 CCTV를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해 아동이 누군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된 진정이 접수돼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구청도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달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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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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