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서식지를 떠나 17개월 동안 떠돌던 코끼리떼가 드디어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코끼리떼가 윈난성 위안장강을 건너 남쪽으로 향하자 전문가들은 원래 서식지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끼리떼는 윈난성의 성도 쿤밍 등 5개 도시를 거치며 1,300km를 이동했습니다.
당초 16마리가 서식지를 떠났다 3마리는 무리를 떠났고, 그 과정에서 새끼 코끼리 한마리가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드론을 띄워 이들을 감시했고 중국 매체들은 최근 2달여 이들의 이동 상황을 드론 영상과 함께 집중 보도해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관영 CCTV 등이 코끼리떼의 이동을 중계식으로 보도하는데 대해 중국내 다른 사회적 이슈나 재난 상황에 비해 과도한 관심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음식물로 코끼리떼의 이동 경로를 유인하고, 충돌을 막기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코끼리떼가 이례적 대이동을 시작한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야생 코끼리들의 보기 드문 생활 모습은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긴 동시에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과제도 남겼습니다.
윈난성의 코끼리는 지난 30년간 두배로 늘어 현재 300마리 가량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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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1,300km 이동 코끼리떼, 17개월 만에 귀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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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1 07:00:32
중국 윈난성 서식지를 떠나 17개월 동안 떠돌던 코끼리떼가 드디어 귀향길에 올랐습니다.
코끼리떼가 윈난성 위안장강을 건너 남쪽으로 향하자 전문가들은 원래 서식지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끼리떼는 윈난성의 성도 쿤밍 등 5개 도시를 거치며 1,300km를 이동했습니다.
당초 16마리가 서식지를 떠났다 3마리는 무리를 떠났고, 그 과정에서 새끼 코끼리 한마리가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드론을 띄워 이들을 감시했고 중국 매체들은 최근 2달여 이들의 이동 상황을 드론 영상과 함께 집중 보도해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관영 CCTV 등이 코끼리떼의 이동을 중계식으로 보도하는데 대해 중국내 다른 사회적 이슈나 재난 상황에 비해 과도한 관심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음식물로 코끼리떼의 이동 경로를 유인하고, 충돌을 막기 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코끼리떼가 이례적 대이동을 시작한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야생 코끼리들의 보기 드문 생활 모습은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긴 동시에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과제도 남겼습니다.
윈난성의 코끼리는 지난 30년간 두배로 늘어 현재 300마리 가량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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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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