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또 최다 확진…“광복절 연휴 이동 자제해야”

입력 2021.08.11 (21:08) 수정 2021.08.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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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벌써 5주째입니다.

하지만 교회와 대형마트,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서울은 또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서울 홍대입구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안그래도 오후 6시가 넘으면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는데 확진자 수가 2천 명 대로 늘었다고 발표가 났고요.

거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9시를 넘기면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뒤 10시부터는 식당이나 카페도 전부 문을 닫을 텐데요.

이미 닫았거나 영업을 아예 하지 않는 곳도 찾아보기 쉬울 정돕니다.

서울에서는 어제(10일) 하루 661명이 새로 확진되며 한 달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지난 1일 50여 명이 모여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금까지 40명이 확진됐고요.

구로구 이마트에서도 방문자와 가족 등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스하키 캠프에 참여했던 강사와 학생 등 24명도 감염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여름철 캠프 등 단체 활동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다수가 모이는 장소와 시설 이용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여기에 이번 주말 광복절 연휴에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는 단체들도 여럿이죠?

[기자]

네, 정부는 벌써 여러 차례 광복절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실제로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3차 유행이 잦아들던 지난 1월과 비교해 보면 30% 이상 높을 정도로,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 다녀왔다면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검사를 꼭 받아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최근 들어 돌파 감염이 잇따랐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경우, 백신을 맞은 종사자도 선제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4단계 지역은 일주일에 한 번, 3단계는 2주에 한 번씩입니다.

면회 기준도 조정됐는데요.

4단계는 원래대로 계속 방문 면회가 금지되고, 3단계 이하 지역에선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비접촉, 즉 칸막이를 사이에 둔 면회까지만 허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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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또 최다 확진…“광복절 연휴 이동 자제해야”
    • 입력 2021-08-11 21:08:23
    • 수정2021-08-11 21:18:06
    뉴스 9
[앵커]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벌써 5주째입니다.

하지만 교회와 대형마트,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서울은 또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서울 홍대입구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안그래도 오후 6시가 넘으면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는데 확진자 수가 2천 명 대로 늘었다고 발표가 났고요.

거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9시를 넘기면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뒤 10시부터는 식당이나 카페도 전부 문을 닫을 텐데요.

이미 닫았거나 영업을 아예 하지 않는 곳도 찾아보기 쉬울 정돕니다.

서울에서는 어제(10일) 하루 661명이 새로 확진되며 한 달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세웠습니다.

지난 1일 50여 명이 모여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금까지 40명이 확진됐고요.

구로구 이마트에서도 방문자와 가족 등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스하키 캠프에 참여했던 강사와 학생 등 24명도 감염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여름철 캠프 등 단체 활동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다수가 모이는 장소와 시설 이용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여기에 이번 주말 광복절 연휴에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는 단체들도 여럿이죠?

[기자]

네, 정부는 벌써 여러 차례 광복절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실제로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3차 유행이 잦아들던 지난 1월과 비교해 보면 30% 이상 높을 정도로,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 다녀왔다면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검사를 꼭 받아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최근 들어 돌파 감염이 잇따랐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경우, 백신을 맞은 종사자도 선제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4단계 지역은 일주일에 한 번, 3단계는 2주에 한 번씩입니다.

면회 기준도 조정됐는데요.

4단계는 원래대로 계속 방문 면회가 금지되고, 3단계 이하 지역에선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비접촉, 즉 칸막이를 사이에 둔 면회까지만 허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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