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위원장 영장심사 불출석…“노동자 고통 해결이 더 절박”
입력 2021.08.12 (06:27)
수정 2021.08.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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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어제 법원의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며 정부와의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께 싸우고, 함께 이깁시다! 투쟁!"]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구속영장심사가 예정돼있던 어제 오전 10시 반, 양 위원장은 법원이 아닌 민주노총 기자회견장에 나왔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법원에 출석하여 구속영장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것보다 당장 노동자들이 받는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 절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피의자인 양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예정됐던 영장심사는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양 위원장 측은 "법원에 '7.3 전국노동자대회 개최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한편, '증거 인멸과 도주·재범의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구속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또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하반기 총파업 진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물었다"며, "정당한 투쟁을 '재범의 우려'로 포장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 : "결국은 민주노총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가둬놓고, 민주노총의 행보를 죽이기 위한 일련의 수순으로 보기 때문에…."]
양 위원장은 당분간 민주노총 사무실을 지키며 오는 10월 20일로 예고한 110만명 규모의 총파업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양 위원장의 구속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조합원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석훈
대규모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어제 법원의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며 정부와의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께 싸우고, 함께 이깁시다! 투쟁!"]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구속영장심사가 예정돼있던 어제 오전 10시 반, 양 위원장은 법원이 아닌 민주노총 기자회견장에 나왔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법원에 출석하여 구속영장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것보다 당장 노동자들이 받는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 절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피의자인 양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예정됐던 영장심사는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양 위원장 측은 "법원에 '7.3 전국노동자대회 개최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한편, '증거 인멸과 도주·재범의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구속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또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하반기 총파업 진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물었다"며, "정당한 투쟁을 '재범의 우려'로 포장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 : "결국은 민주노총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가둬놓고, 민주노총의 행보를 죽이기 위한 일련의 수순으로 보기 때문에…."]
양 위원장은 당분간 민주노총 사무실을 지키며 오는 10월 20일로 예고한 110만명 규모의 총파업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양 위원장의 구속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조합원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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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수 위원장 영장심사 불출석…“노동자 고통 해결이 더 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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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2 06:27:12
- 수정2021-08-12 06:33:17

[앵커]
대규모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어제 법원의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며 정부와의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께 싸우고, 함께 이깁시다! 투쟁!"]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구속영장심사가 예정돼있던 어제 오전 10시 반, 양 위원장은 법원이 아닌 민주노총 기자회견장에 나왔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법원에 출석하여 구속영장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것보다 당장 노동자들이 받는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 절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피의자인 양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예정됐던 영장심사는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양 위원장 측은 "법원에 '7.3 전국노동자대회 개최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한편, '증거 인멸과 도주·재범의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구속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또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하반기 총파업 진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물었다"며, "정당한 투쟁을 '재범의 우려'로 포장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 : "결국은 민주노총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가둬놓고, 민주노총의 행보를 죽이기 위한 일련의 수순으로 보기 때문에…."]
양 위원장은 당분간 민주노총 사무실을 지키며 오는 10월 20일로 예고한 110만명 규모의 총파업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양 위원장의 구속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조합원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석훈
대규모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어제 법원의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며 정부와의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께 싸우고, 함께 이깁시다! 투쟁!"]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를 잇따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구속영장심사가 예정돼있던 어제 오전 10시 반, 양 위원장은 법원이 아닌 민주노총 기자회견장에 나왔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법원에 출석하여 구속영장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것보다 당장 노동자들이 받는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 더욱 절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피의자인 양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예정됐던 영장심사는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양 위원장 측은 "법원에 '7.3 전국노동자대회 개최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한편, '증거 인멸과 도주·재범의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구속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또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하반기 총파업 진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물었다"며, "정당한 투쟁을 '재범의 우려'로 포장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 : "결국은 민주노총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가둬놓고, 민주노총의 행보를 죽이기 위한 일련의 수순으로 보기 때문에…."]
양 위원장은 당분간 민주노총 사무실을 지키며 오는 10월 20일로 예고한 110만명 규모의 총파업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양 위원장의 구속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조합원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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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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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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