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일 최다 확진자 발생…“광복절 연휴 이동 자제”

입력 2021.08.12 (07:03) 수정 2021.08.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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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4단계가 5주째 지속되고 있는 서울에서도 연일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와 대형마트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광복절 연휴 동안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50여 명이 모여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금까지 40명이 확진됐습니다.

구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방문자와 가족 등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는 6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와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확산세가 거셉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휴가철을 통해서 감염들의 확산이 이루어졌던 부분들이 다시 지역사회로 복귀하면서 지역사회 내에서 2차, 3차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국면입니다."]

지난 주 전국 이동량은 3차 유행이 잦아들던 지난 1월과 비교해 보면 30% 이상 높을 정도로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집에서 머무르기’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수욕장이나 계곡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 다녀왔다면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검사를 꼭 받아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모든 공무원에게는 휴가 복귀 전 본인과 가족의 증상 유무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돌파 감염이 잇따랐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경우, 백신을 맞은 종사자도 선제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4단계 지역은 일주일에 한 번, 3단계는 2주에 한 번씩입니다.

면회 기준도 4단계는 원래대로 계속 방문 면회가 금지되고, 3단계 이하 지역에서도 비접촉 면회만 허용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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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2 07:03:52
    • 수정2021-08-12 07: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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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4단계가 5주째 지속되고 있는 서울에서도 연일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와 대형마트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광복절 연휴 동안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50여 명이 모여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금까지 40명이 확진됐습니다.

구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방문자와 가족 등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는 6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국내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와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확산세가 거셉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휴가철을 통해서 감염들의 확산이 이루어졌던 부분들이 다시 지역사회로 복귀하면서 지역사회 내에서 2차, 3차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국면입니다."]

지난 주 전국 이동량은 3차 유행이 잦아들던 지난 1월과 비교해 보면 30% 이상 높을 정도로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이동과 여행 대신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집에서 머무르기’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수욕장이나 계곡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 다녀왔다면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검사를 꼭 받아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모든 공무원에게는 휴가 복귀 전 본인과 가족의 증상 유무를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돌파 감염이 잇따랐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경우, 백신을 맞은 종사자도 선제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4단계 지역은 일주일에 한 번, 3단계는 2주에 한 번씩입니다.

면회 기준도 4단계는 원래대로 계속 방문 면회가 금지되고, 3단계 이하 지역에서도 비접촉 면회만 허용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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