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제 132명 확진…남창원농협 ‘사과’
입력 2021.08.12 (08:09)
수정 2021.08.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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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창원농협 마트 집단감염과 관련해 남창원농협 조합장이 일주일 만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까지 나서 구상권 청구 등을 주문했는데요,
하지만, 창원시도 뒤늦게 영업 중단을 권고한 상황이어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 속에서 창원시민 2만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했던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가 61명입니다.
백승조 조합장은 물의를 일으켰다며 방역당국과 시민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영업을 중단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백승조/남창원농협 조합장 : "걱정과 고통을 받고 계신 가족, 지인분들에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창원농협 마트의 하루 평균 매출은 2억 3천만 원입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원 확진이 잇따르던 3일과 4일에도 영업을 계속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남창원농협 사례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자치단체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하여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창원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가 영업을 중단한 게 지난 4일 오후 6시인데 창원시가 영업 중단을 권고한 것이 이날이었습니다.
창원시 방역당국의 첫 현장 방문 조사가 지난 4일에야 이뤄진 겁니다.
창원시는 직원 전수검사를 지시했지만, 정작 2주 자가격리 조치는 하루 뒤에 내렸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가 4일까지 영업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56명, 김해 26명, 거제 10명, 양산 9명, 창녕 7명, 진주와 함안 각 5명, 통영 4명 등으로 모두 132명입니다.
어제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100명대 확진자는 이달 들어 일곱 번째입니다.
방역당국은 휴가로 인한 도민들의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은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또,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서다은/그래픽:백진영
남창원농협 마트 집단감염과 관련해 남창원농협 조합장이 일주일 만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까지 나서 구상권 청구 등을 주문했는데요,
하지만, 창원시도 뒤늦게 영업 중단을 권고한 상황이어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 속에서 창원시민 2만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했던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가 61명입니다.
백승조 조합장은 물의를 일으켰다며 방역당국과 시민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영업을 중단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백승조/남창원농협 조합장 : "걱정과 고통을 받고 계신 가족, 지인분들에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창원농협 마트의 하루 평균 매출은 2억 3천만 원입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원 확진이 잇따르던 3일과 4일에도 영업을 계속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남창원농협 사례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자치단체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하여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창원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가 영업을 중단한 게 지난 4일 오후 6시인데 창원시가 영업 중단을 권고한 것이 이날이었습니다.
창원시 방역당국의 첫 현장 방문 조사가 지난 4일에야 이뤄진 겁니다.
창원시는 직원 전수검사를 지시했지만, 정작 2주 자가격리 조치는 하루 뒤에 내렸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가 4일까지 영업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56명, 김해 26명, 거제 10명, 양산 9명, 창녕 7명, 진주와 함안 각 5명, 통영 4명 등으로 모두 132명입니다.
어제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100명대 확진자는 이달 들어 일곱 번째입니다.
방역당국은 휴가로 인한 도민들의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은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또,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서다은/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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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2 08:09:38
- 수정2021-08-12 08: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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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원농협 마트 집단감염과 관련해 남창원농협 조합장이 일주일 만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까지 나서 구상권 청구 등을 주문했는데요,
하지만, 창원시도 뒤늦게 영업 중단을 권고한 상황이어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 속에서 창원시민 2만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했던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가 61명입니다.
백승조 조합장은 물의를 일으켰다며 방역당국과 시민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영업을 중단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백승조/남창원농협 조합장 : "걱정과 고통을 받고 계신 가족, 지인분들에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창원농협 마트의 하루 평균 매출은 2억 3천만 원입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원 확진이 잇따르던 3일과 4일에도 영업을 계속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남창원농협 사례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자치단체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하여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창원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가 영업을 중단한 게 지난 4일 오후 6시인데 창원시가 영업 중단을 권고한 것이 이날이었습니다.
창원시 방역당국의 첫 현장 방문 조사가 지난 4일에야 이뤄진 겁니다.
창원시는 직원 전수검사를 지시했지만, 정작 2주 자가격리 조치는 하루 뒤에 내렸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가 4일까지 영업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56명, 김해 26명, 거제 10명, 양산 9명, 창녕 7명, 진주와 함안 각 5명, 통영 4명 등으로 모두 132명입니다.
어제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100명대 확진자는 이달 들어 일곱 번째입니다.
방역당국은 휴가로 인한 도민들의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은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또,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서다은/그래픽:백진영
남창원농협 마트 집단감염과 관련해 남창원농협 조합장이 일주일 만에 직접 사과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까지 나서 구상권 청구 등을 주문했는데요,
하지만, 창원시도 뒤늦게 영업 중단을 권고한 상황이어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염 속에서 창원시민 2만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했던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가 61명입니다.
백승조 조합장은 물의를 일으켰다며 방역당국과 시민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영업을 중단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백승조/남창원농협 조합장 : "걱정과 고통을 받고 계신 가족, 지인분들에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창원농협 마트의 하루 평균 매출은 2억 3천만 원입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원 확진이 잇따르던 3일과 4일에도 영업을 계속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남창원농협 사례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자치단체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하여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창원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가 영업을 중단한 게 지난 4일 오후 6시인데 창원시가 영업 중단을 권고한 것이 이날이었습니다.
창원시 방역당국의 첫 현장 방문 조사가 지난 4일에야 이뤄진 겁니다.
창원시는 직원 전수검사를 지시했지만, 정작 2주 자가격리 조치는 하루 뒤에 내렸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가 4일까지 영업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56명, 김해 26명, 거제 10명, 양산 9명, 창녕 7명, 진주와 함안 각 5명, 통영 4명 등으로 모두 13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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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휴가로 인한 도민들의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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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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