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최다 확진…“감염 속도 빨라”

입력 2021.08.12 (10:19) 수정 2021.08.12 (10: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충북의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내려진 충주는 물론 청주 등 다른 지역까지 확산세가 거셉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4로 일주일 만에 전국 평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진단검사자 가운데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나타내는 확진율도 열흘 전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100명을 검사하면 1명은 확진자라는 겁니다.

이 추세라면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 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6월 말부터 확인된 충북지역 델타 변이 감염 100여 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달에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또, 직장이나 주점, 소모임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가족이나 지인을 다수 감염시키는 연쇄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짧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는 게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다 보니까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어요."]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인 충북 전역은 물론,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충주에서도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 논의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 올해 최다 확진…“감염 속도 빨라”
    • 입력 2021-08-12 10:19:36
    • 수정2021-08-12 10:36:40
    930뉴스(청주)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충북의 확진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내려진 충주는 물론 청주 등 다른 지역까지 확산세가 거셉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4로 일주일 만에 전국 평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진단검사자 가운데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나타내는 확진율도 열흘 전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100명을 검사하면 1명은 확진자라는 겁니다.

이 추세라면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 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6월 말부터 확인된 충북지역 델타 변이 감염 100여 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달에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또, 직장이나 주점, 소모임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가 가족이나 지인을 다수 감염시키는 연쇄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짧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는 게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이다 보니까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어요."]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인 충북 전역은 물론,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충주에서도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 논의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