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도주 잇따라…경찰 호송 ‘구멍’
입력 2021.08.12 (10:22)
수정 2021.08.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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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청주에서 경찰에 붙잡힌 불법체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도주 전은 물론, 재검거 과정에서도 경찰이 기본적인 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찰차와 호송용 차량이 잇따라 병원 입구로 들어섭니다.
40대 불법 체류자 A 씨가 병원에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였습니다.
강제 추방을 앞둔 A 씨는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었는데,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 왔습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한 지 4시간여 만에 근처 풀숲에 숨어있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확인 결과, A 씨의 도주는 경찰의 허술한 관리 때문이었습니다.
규정상 치료 중에라도 한쪽 수갑만큼은 채워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병원 보안 관계자/음성 변조 : "수갑은 없었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링거를 빼고 잡아 뜯고 나갔어요."]
도주 이후도 문제였습니다.
경찰의 호송 규칙상 피의자가 도주할 경우 인근 경찰서에 우선 보고를 해야 하지만 당시 경찰관은 소속 경찰서 상급자에 먼저 보고를 했습니다.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호송 규칙에 있는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인 거죠. 이 규칙에 있는 내용을 조금 더 촘촘하게 만들어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겠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호송 중이던 20대 불법 체류자가 지구대 앞에서 도주해 6시간 만에 붙잡히는 등 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관리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최근, 청주에서 경찰에 붙잡힌 불법체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도주 전은 물론, 재검거 과정에서도 경찰이 기본적인 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찰차와 호송용 차량이 잇따라 병원 입구로 들어섭니다.
40대 불법 체류자 A 씨가 병원에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였습니다.
강제 추방을 앞둔 A 씨는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었는데,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 왔습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한 지 4시간여 만에 근처 풀숲에 숨어있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확인 결과, A 씨의 도주는 경찰의 허술한 관리 때문이었습니다.
규정상 치료 중에라도 한쪽 수갑만큼은 채워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병원 보안 관계자/음성 변조 : "수갑은 없었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링거를 빼고 잡아 뜯고 나갔어요."]
도주 이후도 문제였습니다.
경찰의 호송 규칙상 피의자가 도주할 경우 인근 경찰서에 우선 보고를 해야 하지만 당시 경찰관은 소속 경찰서 상급자에 먼저 보고를 했습니다.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호송 규칙에 있는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인 거죠. 이 규칙에 있는 내용을 조금 더 촘촘하게 만들어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겠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호송 중이던 20대 불법 체류자가 지구대 앞에서 도주해 6시간 만에 붙잡히는 등 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관리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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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2 10:22:05
- 수정2021-08-12 11:12:00
[앵커]
최근, 청주에서 경찰에 붙잡힌 불법체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도주 전은 물론, 재검거 과정에서도 경찰이 기본적인 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찰차와 호송용 차량이 잇따라 병원 입구로 들어섭니다.
40대 불법 체류자 A 씨가 병원에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였습니다.
강제 추방을 앞둔 A 씨는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었는데,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 왔습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한 지 4시간여 만에 근처 풀숲에 숨어있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확인 결과, A 씨의 도주는 경찰의 허술한 관리 때문이었습니다.
규정상 치료 중에라도 한쪽 수갑만큼은 채워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병원 보안 관계자/음성 변조 : "수갑은 없었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링거를 빼고 잡아 뜯고 나갔어요."]
도주 이후도 문제였습니다.
경찰의 호송 규칙상 피의자가 도주할 경우 인근 경찰서에 우선 보고를 해야 하지만 당시 경찰관은 소속 경찰서 상급자에 먼저 보고를 했습니다.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호송 규칙에 있는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인 거죠. 이 규칙에 있는 내용을 조금 더 촘촘하게 만들어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겠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호송 중이던 20대 불법 체류자가 지구대 앞에서 도주해 6시간 만에 붙잡히는 등 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관리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최근, 청주에서 경찰에 붙잡힌 불법체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도주 전은 물론, 재검거 과정에서도 경찰이 기본적인 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찰차와 호송용 차량이 잇따라 병원 입구로 들어섭니다.
40대 불법 체류자 A 씨가 병원에서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였습니다.
강제 추방을 앞둔 A 씨는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었는데,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 왔습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한 지 4시간여 만에 근처 풀숲에 숨어있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확인 결과, A 씨의 도주는 경찰의 허술한 관리 때문이었습니다.
규정상 치료 중에라도 한쪽 수갑만큼은 채워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병원 보안 관계자/음성 변조 : "수갑은 없었고 누워있는 상태에서 링거를 빼고 잡아 뜯고 나갔어요."]
도주 이후도 문제였습니다.
경찰의 호송 규칙상 피의자가 도주할 경우 인근 경찰서에 우선 보고를 해야 하지만 당시 경찰관은 소속 경찰서 상급자에 먼저 보고를 했습니다.
[승재현/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호송 규칙에 있는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인 거죠. 이 규칙에 있는 내용을 조금 더 촘촘하게 만들어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겠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호송 중이던 20대 불법 체류자가 지구대 앞에서 도주해 6시간 만에 붙잡히는 등 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관리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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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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