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대형 복합쇼핑몰 찾아 원정 쇼핑?…광주 유치 찬반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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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측 “광역시 중 광주만 없다…역외 유출 막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반대 측 “상권 몰락으로 소상공인 생존권 침해…공론화에 반대” 맞불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새 국면…이용섭 “잔류 원하지만 기업결정 존중”
-광주와 전남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민주 대선후보 지지 몇 대 몇?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8월 12일(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대현 원장(위민연구원/시사평론가)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rK4j1pmG-ho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발! 무등의 아침 지창환입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광주의 대형 복합 쇼핑몰 유치 논란이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과거 신세계가 6000억 원을 투입해서 특급 호텔과 면세점 등 복합 시설을 짓겠다고 했지만 중소상인의 반발에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무산이 됐는데요. 시민단체가 대형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자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무등의 아침에서는 한 주 동안 광주 전남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 사고와 시사 현안 살펴보는 시간이지요. <김대현의 시사맛집> 코너에서 시사 평론가인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과 복합 쇼핑몰 유치 논란 등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저희 방송은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와 시사 현안 파헤쳐보는 시간입니다. 김대현의 시사 맛집. 시사평론가인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이하 김대현): 안녕하십니까?
◇ 지창환: 휴가는 다녀오셨습니까?
◆ 김대현: 짧게 다녀왔습니다.

◇ 지창환: 오늘은 달달한 뉴스, 짭짤한 뉴스 어떤 게 있습니까?
◆ 김대현: 오늘은 달달한 뉴스는 금호타이어 이전 문제, 매운맛은 정치권 뉴스겠지요. 짭짤한 맛은 대형 복합 쇼핑몰 문제구요.
◇ 지창환: 이번 주에 광주고검에서 검찰공무원이 흉기에 피습된 사건이 있었지요.
◆ 김대현: 그렇지 않아도 구속영장이 발부됐더라고요. 이분이 정신병원 이력이 있고 현재까지는 본인 행동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중입니다.
◇ 지창환: 이번 주 월요일에 전두환 씨 광주법정에 출석했었잖아요. 초췌하고 야윈 모습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 있었어요.
◆ 김대현: 갑자기 얼굴이 노쇠할 수 있느냐. 대역을 쓴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긴 했지만 대역은 아니고 제가 좀 알아보니까 고령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두 달 사이에도 저렇게 변할 수 있다. 지은 죄가 업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졸기도 하고 30여분 만에 퇴정을 했는데 결국 이번에도 사과도 반성도 없이 그렇게 돌아갔습니다.
◆ 김대현: 이제는 광주를 더 이상 올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서 광주 시민의 용서를 받았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하지 않고 결국은 졸다 갔습니다.
◇ 지창환: 아까 달달한 뉴스는 금호타이어 이전 문제라고 그랬지요. 그 이야기 하기 전에 대형 복합 쇼핑몰 이야기가 나왔는데, 광주의 한 시민단체가 대형 복합 쇼핑몰 유치하자 그런 기자회견을 했어요. 그런데 찬반 의견이 분분하잖아요. 어떤 이야기입니까?
◆ 김대현: 대기업 복합 쇼핑몰 유치를 위한 단체가 생겼어요. 이분들의 주장은 전국 광역시 중에서 광주만 유일하게 대기업의 대형 복합 쇼핑몰 센터가 없다. 그래서 유치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고 두 번째는 지난번 2017년도에도 광주신세계가 광산구에 복합 쇼핑몰 센터를 설립하려고 했는데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반대해서 결국 대전시로 갔지 않느냐. 그래서 3000명의 일자리를 잃었다. 이번에는 유치하자 이런 뜻이지요.
◇ 지창환: 그러면 이게 지금 시민단체가 만들어져 있지요? 대기업복합쇼핑몰유치 광주시민회의라고.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유치를 해보자 이렇게 주장하고 나섰네요. 그러면 금방 말씀하신 대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광주에만 대기업 대형 복합 쇼핑몰이 없다. 그래서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그다음에 일자리도 만들자 이런 주장을 하는 것 같고. 반대하시는 분들은 어떤 입장이신가요?
◆ 김대현: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와 지역 상인단체 등이 맞불을 놨는데요.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했어요. 다음 날. 대기업의 대형 복합 쇼핑몰 센터가 들어서면 광주의 상권이 몰락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고. 그리고 자영업자의 생존권보다 쇼핑몰이 우선이냐는 주장. 그리고 복합 쇼핑몰이 들어섰을 때 그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손실 보상을 책임질 것이냐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광주 상권 몰락이 불 보듯이 뻔하다. 그리고 과연 복합 쇼핑몰 입점하는 것이 자영업자들 생존권보다 우선하나 이런 주장이군요. 손실 보상까지 책임져라. 그러면 찬반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고. 다른 의견은 없나요?
◆ 김대현: 언론에 소개된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기업의 대형 복합 쇼핑몰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사안이다. 그래서 갈등보다는 상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고요. 어떻게 해서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상생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지창환: 언론에 소개된 것을 전제로 하셨는데 전문가들은 들어오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런 생각인가요?
◆ 김대현: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전국 광역시 중에서 광주만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역민이 쇼핑을 하기 위해서 광주를 벗어나서, 왜냐하면 브랜드라는 것이 있잖아요. 그래서 역외로 나가면서 자본 유출도 심각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들어오는 건 불가피하다? 그렇지만 상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를 만들어보자 이런 것 같은데. 그러면 대형 복합 쇼핑몰이라고 하면 코스트코 같은 것을 말하나요?
◆ 김대현: 상표 이름을 방송에서 말할 수는 없고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입점하면서 백화점과는 또 다르게. 다양하게 쇼핑할 수 있는 자유와 그다음에 우리가 보통 음식이든 아니면 쇼핑이든 좋아하시는 분들은 먼 거리라도 가서 구입을 하잖아요. 그런 것을 봤을 때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이고. 어쨌든 지역의 자본이 다른 지역으로 소비가 되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일자리가 결코 적은 일자리가 아니다. 3년 전 통계를 보니까 광주에서 매년 청년들이 떠나는 것이 5000명인가 떠나더라고요. 일자리를 찾아서. 그분들은 그런 입장을 말씀을 안 했지만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그래서 매년 인구 유출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들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늘 강조하는 것이 지역 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내 어찌됐든 대기업 유치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이 주로 제조업 쪽으로만 이야기를 하거든요. 제조업은 이미 한계가 있고 새로운 IT라든가 관광, 쇼핑. 그래서 아마 전문가들이 이제는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변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서비스업종이 많다 보니까 청년 일자리가 좀 있을 것 같고. 현실적으로 원정 쇼핑을 하고 있습니까?
◆ 김대현: 언론 인터뷰를 보면 원정 쇼핑을 한 분들의 인터뷰가 나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 같아도 제가 원하는 브랜드가 광주에 없으면 구입하러 갈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그러면 이 문제는 정말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 김대현: 자영업자 분들의 보호라든가 소상공인 보호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냥 상생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건축과 관련해서 재건축도 하지 않습니까? 재개발도. 여기에 따른 상생 전략이 또 있어요. 이것을 여기에 접목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을 하는데. 무조건 찬성, 무조건 반대보다는 이제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하지 않나.
◇ 지창환: 이 문제에 대해 혹시 광주시의 입장 있나요?
◆ 김대현: 지난달 중순에 무등일보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여론조사를 했어요. 광주에 대형 복합 쇼핑몰 센터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4% 포인트인데 816명을 대상으로 질문했단 말이지요. 필요하다는 의견이 10명 중 6명이 찬성했습니다.
◇ 지창환: 비교적 높은 편이네요.
◆ 김대현: 반대 의견은 10%였고. 고민할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24%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찬성이 많은 주 세대인 20~30대는 압도적으로 70%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광주시 박정환 일자리경제실장은 시민의 요구가 있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영업자 보호가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 고민된다 이런 정도의 멘트를 했습니다.
◇ 지창환: 들어보니 광주시 입장은 시민의 요구는 듣고 있지만 입장은 정리되지 않은 것 같고. 그렇다면 왜 이 시점에 지금 갑자기 광주에 대형 쇼핑몰 입점해야 된다, 안 된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인가요?
◆ 김대현: 이것은 100% 제 추측인데요. 현재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이전 소식이 알려졌잖아요. 그 부지가 12만 평이에요. 그런데 광주시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옮겨가더라도 아파트는 절대 안 짓겠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단 말이지요. 복합 쇼핑몰 센터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그래서 아마 그것을 염두에 두고, 시민단체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 그냥 우연은 아니다. 그래서 제 추측이지만 그래서 이 시점에 이 문제가 나온 것 아니냐.
◇ 지창환: 추측이 맞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금호타이어 이야기 나왔으니까 그 이야기로 넘어가 보지요. 지지난주에 원장님과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이전 이야기했었잖아요. 최근 이용섭 시장이 광주로 이전이 어렵다고 하면 기업의 입장을 존중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정리한 것 같은데 광주시 입장 변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대현: 결국은 금호타이어가 원하는 입장 함평으로 보내겠다는 것이지요. 3년 동안 이 문제 해법을 못 찾았는데 사실 여기에는 광산구청의 김삼호 청장이 함평과 광주시를 왔다 갔다 하면서 중재를 했어요. 그리고 함평군수 이상익 군수 같은 경우에는 강경론을 고수하면서 결국은 광주시에게 다 받아낸 것인데 광주시 입장에서도 사실 이것이 군공항도 이전이 안 되고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이전도 계속 시끄러운데 무엇인가 처리를 해야 되잖아요. 더구나 내년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기존 입장은 광주 내에서 부지를 찾아 보겠다는 이야기만 3년째 되풀이 했잖아요. 광주에 그만한 부지가 없고 결국 금호타이어가 원하는 광주 공장 이전을 함평의 빛그린산단으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어찌됐든 이용섭 시장이 그런 말씀을 했기 때문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단’ 하고 조건을 걸었어요. 관내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할 수 없으니까 이런 표현을 하신 것 같고. 그렇지만 그곳이 KTX 투자 선도 지구 아닙니까? 개발은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두겠다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 김대현: 환승복합센터를 이야기하더라고요. KTX에서 내려서 환승복합센터를 이용해서 터미널이라든가 기타 다른 데로 빠져나갈 수 있는. 그리고 나머지 한쪽을 쇼핑몰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지창환: 교통, 물류허브, 산업, 업무 주거 융복합 이런 용도로 표현을 하는 것 같은데요.
◆ 김대현: 복잡하게 말했는데 결국은 환승복합센터를 짓고 그 부지에는 쇼핑몰을 짓겠다는 것이지요.
◇ 지창환: 어쨌든 그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국면이 바뀌기는 했습니다. 그러면 만약 금호타이어가 이전을 하게 되면 12만 평이라고 했습니까? 그 공장 부지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그리고 부지가 이전하면 발생 이익은 어떻게 할까요.
◆ 김대현: 개발 이익이라고 하나요. 공공에 대한 이익인데 제가 지난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현재 12만 평이 그때 들어올 때 공장 부지로 들어왔잖아요. 이번에 나갈 때는 용도 변경을 하게 되면 상업지구가 되잖아요. 그러면 그 차익이 2조 이상 된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1조 5000억, 2조. 많이 보면 3, 4조도 본다고 하더라고요. 이 돈을 그대로 금호타이어가 가져갈 것이냐 이것은 안 된다는 것이지요. 공공에 대한 이익을 환수하겠다. 이 논의를 금호타이어와 같이 협상한다는 것이 광주시의 입장이고. 당연히 해야지요. 그리고 사실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같은 경우에는 6000억에 인수해서 지금 얼마나 많은 돈을... 그런 것 때문에 어쨌든 개발이익 환수에 대해 금호타이어와 협상을 해야 되는 부분이 남아있고. 두 번째는 그 부지에 무엇을 지을 것인가가 남아있습니다.
◇ 지창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시끌벅적 하잖아요. 과열이 됐고 네거티브 논란까지 말도 많았고요. 어제 대선 후보들이 KBS가 주최한 TV 토론을 했어요. 혹시 보셨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대현: 그동안 명낙대전에서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대전을 벌였는데 여기에 낙관대전, 김두관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아주 강하게 공격을 하고 있어요. 김두관 후보 말은 검증을 하자는 것이지 네거티브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고. 또 이분이 굉장히 온화하신 분이에요. 어제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꼴찌의 몸부림으로 봐도 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대선 후보가 되면 그 안의 전략팀이라든가 홍보 메시지팀들이 주장하는 대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신 게 약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저는 그 부분에 지난번 방송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치열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김두관 의원이 네거티브만 아니라면 잘하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지창환: 어제는 검증전이 펼쳐졌나요? 영화 ‘기생충’ 이야기도 등장했다면서요?
◆ 김대현: 그건 기본소득과 관련해서 이낙연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요. 가난한 송강호와 부자인 박 사장에게 똑같이 8만 원을 줬을 때 그게 정당한 것이냐 오히려 가난한 송강호에게 더 주는 것이 맞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이재명 후보가 그러면 이선균 씨가 부자들이 세금을 안 낼 것이다. 그러니까 다시 이낙연 전 대표가 그것은 그분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충분히 낼 수 있다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지요.
◇ 지창환: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을 했는데, 서로 간의 주장은 과거와 똑같군요.
◆ 김대현: 제가 다행히 방송을 보길 잘했습니다.
◇ 지창환: 그러니까요. 제가 질문을 드렸는데 만약에 토론을 보지 않았으면 당황하실 뻔했는데 다행입니다. 그리고 광주, 전남 국회의원이나 시도 광역의원들, 대선 후보별 지지세가 엇갈리던데, 어떤 대선 후보들에게 어떤 의원들이 지지를 표명하고 있나요?
◆ 김대현: 광주는 조오섭 의원이 정세균, 그리고 이병훈 의원이 이낙연, 이형석 의원이 이재명, 윤영덕 의원도 이재명. 중립이 세 분이에요. 송갑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선기획단의 간사이고 이용빈 의원은 당 대변인을 맡고 있고 양향자 의원은 현재 무소속이잖아요. 중립이 세 분인데 이용빈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평소 성향으로 보면 이재명에 가깝지요. 본인이 지금은 중립을 지켜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중립이 어디 있습니까? 속마음은 다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이재명 지사 쪽이 많지요. 그런데 또 전남은 틀려요. 전남은 이낙연 후보가 전체 10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5분이, 이개호 의원이 거의 좌장 역할을 하고 있고 김승남, 소병철, 윤재갑, 서동용 이렇게 되고. 이재명 후보는 주철현 의원이, 정세균 후보는 김회재 의원이, 김두관 의원은 신정훈 의원이 유일해요. 그런데 신정훈 의원이 약간 이야기가 있었는데 실리보다 의리를 택한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시도 의원들도 각각 분화가 되어 있지요?
◆ 김대현: 광주나 전남이나 시도 의원들은 보통 지역 위원장의 의중에 따라가는데 광주 북구을의 김동찬 시의원의 경우에는 지역 위원장인 이형석 의원이 이재명 후보 지지인데 본인은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 지창환: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대현: 고맙습니다.
◇ 지창환: 지금까지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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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의 아침] 대형 복합쇼핑몰 찾아 원정 쇼핑?…광주 유치 찬반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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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2 11:40:01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8월 12일(목)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대현 원장(위민연구원/시사평론가)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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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발! 무등의 아침 지창환입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광주의 대형 복합 쇼핑몰 유치 논란이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과거 신세계가 6000억 원을 투입해서 특급 호텔과 면세점 등 복합 시설을 짓겠다고 했지만 중소상인의 반발에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무산이 됐는데요. 시민단체가 대형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자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무등의 아침에서는 한 주 동안 광주 전남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 사고와 시사 현안 살펴보는 시간이지요. <김대현의 시사맛집> 코너에서 시사 평론가인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과 복합 쇼핑몰 유치 논란 등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저희 방송은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와 시사 현안 파헤쳐보는 시간입니다. 김대현의 시사 맛집. 시사평론가인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이하 김대현): 안녕하십니까?
◇ 지창환: 휴가는 다녀오셨습니까?
◆ 김대현: 짧게 다녀왔습니다.

◇ 지창환: 오늘은 달달한 뉴스, 짭짤한 뉴스 어떤 게 있습니까?
◆ 김대현: 오늘은 달달한 뉴스는 금호타이어 이전 문제, 매운맛은 정치권 뉴스겠지요. 짭짤한 맛은 대형 복합 쇼핑몰 문제구요.
◇ 지창환: 이번 주에 광주고검에서 검찰공무원이 흉기에 피습된 사건이 있었지요.
◆ 김대현: 그렇지 않아도 구속영장이 발부됐더라고요. 이분이 정신병원 이력이 있고 현재까지는 본인 행동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는 중입니다.
◇ 지창환: 이번 주 월요일에 전두환 씨 광주법정에 출석했었잖아요. 초췌하고 야윈 모습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 있었어요.
◆ 김대현: 갑자기 얼굴이 노쇠할 수 있느냐. 대역을 쓴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긴 했지만 대역은 아니고 제가 좀 알아보니까 고령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두 달 사이에도 저렇게 변할 수 있다. 지은 죄가 업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졸기도 하고 30여분 만에 퇴정을 했는데 결국 이번에도 사과도 반성도 없이 그렇게 돌아갔습니다.
◆ 김대현: 이제는 광주를 더 이상 올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서 광주 시민의 용서를 받았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하지 않고 결국은 졸다 갔습니다.
◇ 지창환: 아까 달달한 뉴스는 금호타이어 이전 문제라고 그랬지요. 그 이야기 하기 전에 대형 복합 쇼핑몰 이야기가 나왔는데, 광주의 한 시민단체가 대형 복합 쇼핑몰 유치하자 그런 기자회견을 했어요. 그런데 찬반 의견이 분분하잖아요. 어떤 이야기입니까?
◆ 김대현: 대기업 복합 쇼핑몰 유치를 위한 단체가 생겼어요. 이분들의 주장은 전국 광역시 중에서 광주만 유일하게 대기업의 대형 복합 쇼핑몰 센터가 없다. 그래서 유치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고 두 번째는 지난번 2017년도에도 광주신세계가 광산구에 복합 쇼핑몰 센터를 설립하려고 했는데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반대해서 결국 대전시로 갔지 않느냐. 그래서 3000명의 일자리를 잃었다. 이번에는 유치하자 이런 뜻이지요.
◇ 지창환: 그러면 이게 지금 시민단체가 만들어져 있지요? 대기업복합쇼핑몰유치 광주시민회의라고.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유치를 해보자 이렇게 주장하고 나섰네요. 그러면 금방 말씀하신 대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광주에만 대기업 대형 복합 쇼핑몰이 없다. 그래서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그다음에 일자리도 만들자 이런 주장을 하는 것 같고. 반대하시는 분들은 어떤 입장이신가요?
◆ 김대현: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와 지역 상인단체 등이 맞불을 놨는데요.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했어요. 다음 날. 대기업의 대형 복합 쇼핑몰 센터가 들어서면 광주의 상권이 몰락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고. 그리고 자영업자의 생존권보다 쇼핑몰이 우선이냐는 주장. 그리고 복합 쇼핑몰이 들어섰을 때 그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손실 보상을 책임질 것이냐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광주 상권 몰락이 불 보듯이 뻔하다. 그리고 과연 복합 쇼핑몰 입점하는 것이 자영업자들 생존권보다 우선하나 이런 주장이군요. 손실 보상까지 책임져라. 그러면 찬반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고. 다른 의견은 없나요?
◆ 김대현: 언론에 소개된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기업의 대형 복합 쇼핑몰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사안이다. 그래서 갈등보다는 상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고요. 어떻게 해서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상생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지창환: 언론에 소개된 것을 전제로 하셨는데 전문가들은 들어오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런 생각인가요?
◆ 김대현: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전국 광역시 중에서 광주만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역민이 쇼핑을 하기 위해서 광주를 벗어나서, 왜냐하면 브랜드라는 것이 있잖아요. 그래서 역외로 나가면서 자본 유출도 심각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들어오는 건 불가피하다? 그렇지만 상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를 만들어보자 이런 것 같은데. 그러면 대형 복합 쇼핑몰이라고 하면 코스트코 같은 것을 말하나요?
◆ 김대현: 상표 이름을 방송에서 말할 수는 없고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입점하면서 백화점과는 또 다르게. 다양하게 쇼핑할 수 있는 자유와 그다음에 우리가 보통 음식이든 아니면 쇼핑이든 좋아하시는 분들은 먼 거리라도 가서 구입을 하잖아요. 그런 것을 봤을 때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이고. 어쨌든 지역의 자본이 다른 지역으로 소비가 되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일자리가 결코 적은 일자리가 아니다. 3년 전 통계를 보니까 광주에서 매년 청년들이 떠나는 것이 5000명인가 떠나더라고요. 일자리를 찾아서. 그분들은 그런 입장을 말씀을 안 했지만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그래서 매년 인구 유출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들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늘 강조하는 것이 지역 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내 어찌됐든 대기업 유치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이 주로 제조업 쪽으로만 이야기를 하거든요. 제조업은 이미 한계가 있고 새로운 IT라든가 관광, 쇼핑. 그래서 아마 전문가들이 이제는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변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서비스업종이 많다 보니까 청년 일자리가 좀 있을 것 같고. 현실적으로 원정 쇼핑을 하고 있습니까?
◆ 김대현: 언론 인터뷰를 보면 원정 쇼핑을 한 분들의 인터뷰가 나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 같아도 제가 원하는 브랜드가 광주에 없으면 구입하러 갈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그러면 이 문제는 정말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 김대현: 자영업자 분들의 보호라든가 소상공인 보호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냥 상생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건축과 관련해서 재건축도 하지 않습니까? 재개발도. 여기에 따른 상생 전략이 또 있어요. 이것을 여기에 접목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을 하는데. 무조건 찬성, 무조건 반대보다는 이제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하지 않나.
◇ 지창환: 이 문제에 대해 혹시 광주시의 입장 있나요?
◆ 김대현: 지난달 중순에 무등일보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여론조사를 했어요. 광주에 대형 복합 쇼핑몰 센터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4% 포인트인데 816명을 대상으로 질문했단 말이지요. 필요하다는 의견이 10명 중 6명이 찬성했습니다.
◇ 지창환: 비교적 높은 편이네요.
◆ 김대현: 반대 의견은 10%였고. 고민할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24%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찬성이 많은 주 세대인 20~30대는 압도적으로 70%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광주시 박정환 일자리경제실장은 시민의 요구가 있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영업자 보호가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 고민된다 이런 정도의 멘트를 했습니다.
◇ 지창환: 들어보니 광주시 입장은 시민의 요구는 듣고 있지만 입장은 정리되지 않은 것 같고. 그렇다면 왜 이 시점에 지금 갑자기 광주에 대형 쇼핑몰 입점해야 된다, 안 된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인가요?
◆ 김대현: 이것은 100% 제 추측인데요. 현재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이전 소식이 알려졌잖아요. 그 부지가 12만 평이에요. 그런데 광주시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옮겨가더라도 아파트는 절대 안 짓겠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단 말이지요. 복합 쇼핑몰 센터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그래서 아마 그것을 염두에 두고, 시민단체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 그냥 우연은 아니다. 그래서 제 추측이지만 그래서 이 시점에 이 문제가 나온 것 아니냐.
◇ 지창환: 추측이 맞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금호타이어 이야기 나왔으니까 그 이야기로 넘어가 보지요. 지지난주에 원장님과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이전 이야기했었잖아요. 최근 이용섭 시장이 광주로 이전이 어렵다고 하면 기업의 입장을 존중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정리한 것 같은데 광주시 입장 변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대현: 결국은 금호타이어가 원하는 입장 함평으로 보내겠다는 것이지요. 3년 동안 이 문제 해법을 못 찾았는데 사실 여기에는 광산구청의 김삼호 청장이 함평과 광주시를 왔다 갔다 하면서 중재를 했어요. 그리고 함평군수 이상익 군수 같은 경우에는 강경론을 고수하면서 결국은 광주시에게 다 받아낸 것인데 광주시 입장에서도 사실 이것이 군공항도 이전이 안 되고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이전도 계속 시끄러운데 무엇인가 처리를 해야 되잖아요. 더구나 내년에 선거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기존 입장은 광주 내에서 부지를 찾아 보겠다는 이야기만 3년째 되풀이 했잖아요. 광주에 그만한 부지가 없고 결국 금호타이어가 원하는 광주 공장 이전을 함평의 빛그린산단으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어찌됐든 이용섭 시장이 그런 말씀을 했기 때문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단’ 하고 조건을 걸었어요. 관내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할 수 없으니까 이런 표현을 하신 것 같고. 그렇지만 그곳이 KTX 투자 선도 지구 아닙니까? 개발은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두겠다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 김대현: 환승복합센터를 이야기하더라고요. KTX에서 내려서 환승복합센터를 이용해서 터미널이라든가 기타 다른 데로 빠져나갈 수 있는. 그리고 나머지 한쪽을 쇼핑몰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지창환: 교통, 물류허브, 산업, 업무 주거 융복합 이런 용도로 표현을 하는 것 같은데요.
◆ 김대현: 복잡하게 말했는데 결국은 환승복합센터를 짓고 그 부지에는 쇼핑몰을 짓겠다는 것이지요.
◇ 지창환: 어쨌든 그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국면이 바뀌기는 했습니다. 그러면 만약 금호타이어가 이전을 하게 되면 12만 평이라고 했습니까? 그 공장 부지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그리고 부지가 이전하면 발생 이익은 어떻게 할까요.
◆ 김대현: 개발 이익이라고 하나요. 공공에 대한 이익인데 제가 지난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현재 12만 평이 그때 들어올 때 공장 부지로 들어왔잖아요. 이번에 나갈 때는 용도 변경을 하게 되면 상업지구가 되잖아요. 그러면 그 차익이 2조 이상 된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1조 5000억, 2조. 많이 보면 3, 4조도 본다고 하더라고요. 이 돈을 그대로 금호타이어가 가져갈 것이냐 이것은 안 된다는 것이지요. 공공에 대한 이익을 환수하겠다. 이 논의를 금호타이어와 같이 협상한다는 것이 광주시의 입장이고. 당연히 해야지요. 그리고 사실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같은 경우에는 6000억에 인수해서 지금 얼마나 많은 돈을... 그런 것 때문에 어쨌든 개발이익 환수에 대해 금호타이어와 협상을 해야 되는 부분이 남아있고. 두 번째는 그 부지에 무엇을 지을 것인가가 남아있습니다.
◇ 지창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시끌벅적 하잖아요. 과열이 됐고 네거티브 논란까지 말도 많았고요. 어제 대선 후보들이 KBS가 주최한 TV 토론을 했어요. 혹시 보셨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대현: 그동안 명낙대전에서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대전을 벌였는데 여기에 낙관대전, 김두관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아주 강하게 공격을 하고 있어요. 김두관 후보 말은 검증을 하자는 것이지 네거티브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고. 또 이분이 굉장히 온화하신 분이에요. 어제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꼴찌의 몸부림으로 봐도 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대선 후보가 되면 그 안의 전략팀이라든가 홍보 메시지팀들이 주장하는 대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신 게 약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저는 그 부분에 지난번 방송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치열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김두관 의원이 네거티브만 아니라면 잘하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지창환: 어제는 검증전이 펼쳐졌나요? 영화 ‘기생충’ 이야기도 등장했다면서요?
◆ 김대현: 그건 기본소득과 관련해서 이낙연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요. 가난한 송강호와 부자인 박 사장에게 똑같이 8만 원을 줬을 때 그게 정당한 것이냐 오히려 가난한 송강호에게 더 주는 것이 맞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이재명 후보가 그러면 이선균 씨가 부자들이 세금을 안 낼 것이다. 그러니까 다시 이낙연 전 대표가 그것은 그분들을 모독하는 것이다. 충분히 낼 수 있다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지요.
◇ 지창환: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을 했는데, 서로 간의 주장은 과거와 똑같군요.
◆ 김대현: 제가 다행히 방송을 보길 잘했습니다.
◇ 지창환: 그러니까요. 제가 질문을 드렸는데 만약에 토론을 보지 않았으면 당황하실 뻔했는데 다행입니다. 그리고 광주, 전남 국회의원이나 시도 광역의원들, 대선 후보별 지지세가 엇갈리던데, 어떤 대선 후보들에게 어떤 의원들이 지지를 표명하고 있나요?
◆ 김대현: 광주는 조오섭 의원이 정세균, 그리고 이병훈 의원이 이낙연, 이형석 의원이 이재명, 윤영덕 의원도 이재명. 중립이 세 분이에요. 송갑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선기획단의 간사이고 이용빈 의원은 당 대변인을 맡고 있고 양향자 의원은 현재 무소속이잖아요. 중립이 세 분인데 이용빈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평소 성향으로 보면 이재명에 가깝지요. 본인이 지금은 중립을 지켜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중립이 어디 있습니까? 속마음은 다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이재명 지사 쪽이 많지요. 그런데 또 전남은 틀려요. 전남은 이낙연 후보가 전체 10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5분이, 이개호 의원이 거의 좌장 역할을 하고 있고 김승남, 소병철, 윤재갑, 서동용 이렇게 되고. 이재명 후보는 주철현 의원이, 정세균 후보는 김회재 의원이, 김두관 의원은 신정훈 의원이 유일해요. 그런데 신정훈 의원이 약간 이야기가 있었는데 실리보다 의리를 택한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시도 의원들도 각각 분화가 되어 있지요?
◆ 김대현: 광주나 전남이나 시도 의원들은 보통 지역 위원장의 의중에 따라가는데 광주 북구을의 김동찬 시의원의 경우에는 지역 위원장인 이형석 의원이 이재명 후보 지지인데 본인은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 지창환: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대현: 고맙습니다.
◇ 지창환: 지금까지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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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환 기자 2su3s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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