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동종 업계 이직하면서 영업 비밀 유출한 직원 실형
입력 2021.08.12 (13:15)
수정 2021.08.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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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화장품 업체에서 대기업 계열의 업체로 이직하면서 선크림, 마스크 등의 제조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터코스(전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전 직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창모 판사는 오늘(12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코스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인터코스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A 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중견기업인 모 화장품 업체의 선크림, 마스크, 립스틱, 선케어 등 화장품 제조기술을 유출하고, 당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기술이 회사의 영업비밀이나 중요한 자산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 판사는 "피해 회사가 장기간 축적한 원료 리스트는 제품을 개발함에 있어 원료나 거래처 선택 시 시간과 비용의 소요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적 가치가 인정된다"며 "피고인들이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합작파트너인 이탈리아 업체 인터코스에 전량 매각하고 화장품 제조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창모 판사는 오늘(12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코스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인터코스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A 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중견기업인 모 화장품 업체의 선크림, 마스크, 립스틱, 선케어 등 화장품 제조기술을 유출하고, 당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기술이 회사의 영업비밀이나 중요한 자산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 판사는 "피해 회사가 장기간 축적한 원료 리스트는 제품을 개발함에 있어 원료나 거래처 선택 시 시간과 비용의 소요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적 가치가 인정된다"며 "피고인들이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합작파트너인 이탈리아 업체 인터코스에 전량 매각하고 화장품 제조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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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동종 업계 이직하면서 영업 비밀 유출한 직원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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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12 13:15:36
- 수정2021-08-12 13:19:56

중견 화장품 업체에서 대기업 계열의 업체로 이직하면서 선크림, 마스크 등의 제조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터코스(전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전 직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창모 판사는 오늘(12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코스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인터코스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A 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중견기업인 모 화장품 업체의 선크림, 마스크, 립스틱, 선케어 등 화장품 제조기술을 유출하고, 당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기술이 회사의 영업비밀이나 중요한 자산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 판사는 "피해 회사가 장기간 축적한 원료 리스트는 제품을 개발함에 있어 원료나 거래처 선택 시 시간과 비용의 소요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적 가치가 인정된다"며 "피고인들이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합작파트너인 이탈리아 업체 인터코스에 전량 매각하고 화장품 제조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창모 판사는 오늘(12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코스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인터코스 법인에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A 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중견기업인 모 화장품 업체의 선크림, 마스크, 립스틱, 선케어 등 화장품 제조기술을 유출하고, 당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기술이 회사의 영업비밀이나 중요한 자산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 판사는 "피해 회사가 장기간 축적한 원료 리스트는 제품을 개발함에 있어 원료나 거래처 선택 시 시간과 비용의 소요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적 가치가 인정된다"며 "피고인들이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합작파트너인 이탈리아 업체 인터코스에 전량 매각하고 화장품 제조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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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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