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물량 많고 작은 면적”…남은 3기 신도시 주목할 곳은?

입력 2021.08.12 (17:53) 수정 2021.08.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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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8월12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8.12

[출처: KBS '호놀룰루 빨래방']
이 많고 많은 집 중에서 내 집 하나 없네.

[앵커]
요즘 이런 신세 한탄하는 분들 적지 않을 겁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집값 고점 경고에 더해 사전청약 시행을 통한 공급 확대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지만, 매수 열기가 식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과 부동산 시장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팀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2주간 진행된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세 군데인데 9만 3,000명이 몰렸어요. 물량은 한 4,000가구였는데, 경쟁률 21.7 대 1입니다. 이 정도면 주관사인 LH 입장에서는 흥행에 성공했다, 이렇게 볼 만도 하겠네요.

[답변]
분양 주관사인 LH 입장에서도 그렇고요. 더해서 정부 주무부처 입장에서도 특히 젊은 층에 사전청약을 통해서 충분히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하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흥행 성공이라고 칭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보시는 이 세 지역 모두 서울과 접근성이 좋다고 해서 관심 지역으로 분류가 됐던 곳인데, 최고 경쟁률은 인천 계양에서 나왔습니다. 인천 계양의 경우에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곳이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몰렸을까요?

[답변]
실제로 인천 계양의 경우에는 기존에 같은 지역에 있는 아파트에 비해서 분양가가 높게 책정이 됐다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인데요. 같은 시기에 청약이 진행됐던 성남 복정과 같은 지역에 비해서는 전용 84㎡를 기준으로 한 1억 정도 더 낮은, 총 분양가 자체가 낮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적을 수 있는 지역이어서 이런 부분 때문에 계양이 더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다른 지역들도 84㎡에서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들었어요. 이런 부분이 다음 청약하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참고 자료가 될 것도 같네요.

[답변]
이번에 성남 복정뿐만 아니라 남양주와 인천 계양의 경우에는 전용 84㎡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다른 평형에 비해서 높게 나왔거든요. 반대로 얘기하면 이후부터 진행될 사전청약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면적대로 청약을 노려보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청약을 신청한 사람들의 연령대라든지 거주지, 이런 특징들도 나왔습니까?

[답변]
이번 사전청약 신청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국토교통부에서 빠르게 사전청약된 인원들에 대한 정보들을 요약해서 발표했고요. 전체 청약자의 절반 정도가 30대에 해당이 된다고 하는 점이.

[앵커]
절반이 30대요?

[답변]
네, 굉장히 높은 비율에 해당되고요.

[앵커]
청약 시장의 중심은 주로 40대 아닌가요?

[답변]
일반적으로 40대, 50대가 청약 시장에 있어서 주류를 이루었던 것이 사실인데 40~50대뿐만 아니라 이제 30대들도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기 시작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보면 40~50대의 경우에는 가점이 30대보다 높기 때문에 이후에 있을 민간 일반 분양 같은 것들을 대기하기 위해서 적었던 부분도 같이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사전청약에 있어서 정부가 신혼부부 특별 공급과 같은 젊은 층에 대한 안배 그리고 홍보를 조금 더 했던 것도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청약의 주류가 아니었던 30대들이 적극적으로 가세를 했고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인 요인이 이번 사전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분석을 하신 것 같습니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서울, 실제 서울의 강남에 있는 한 아파트 청약 물량이 나왔는데 여기에서도 또 역대급 경쟁률이 나왔어요. 무순위 청약이라는 건데, 5채 나왔는데 25만 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좀 예상은 하셨습니까?

[답변]
사실은 이 정도까지는 전혀 예상을 못 했고요. 5채에 대해서 25만 명이라고 하는 숫자는 저로서도 굉장히 놀라운 숫자입니다. 다만 일반 분양은 이미 진행이 됐었던 상황이었고, 일반 분양됐던 물량 중에서 청약 부적격으로 인해서 계약이 취소됐던 그 물량이 다시 나왔던 상황이었어요. 어느 정도는 그래도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는데 무순위 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무주택 세대이기만 하면 청약이 가능했었던 상황이고요. 거기에 실제 굉장히 비싼 아파트거든요. 실제 거주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물량이었기 때문에 입주 이후에 전세를 놓고 계약금만 들고서 계약할 수 있는 상황 때문에 특별히 더 많이 몰렸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런 물량들이 또 나올 계획 같은 게 있나요?

[답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서울에 진행되고 있는 단지들이 있어서 일반 분양이 끝나고 나서 청약 부적격의 사례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계속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적은 물량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무순위 청약에 대해서 반복되고 또 청약이 몰리는 현상들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 하반기까지 10월, 11월, 12월 계속 사전청약 일정 진행되죠?

[답변]
이번에 사전청약했던 물량뿐만 아니라 이번 사전청약 물량을 포함해서 그리고 추가로 정부에서 남양주에 추가 확보하기로 한 물량까지 다 포함하면 하반기 중 전체 3만 2,000호 정도가 총 3기 신도시에서 공급될 예정이고요. 10월, 11월, 12월 순차적으로 진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부분 이번에 흥행에 성공했던 1차 사전청약의 경우처럼 입지가 서울과 가까운 곳들이 많아서 내 집 마련을 하시려는 분들은 주목해서 보실 필요가 있겠고요. 상대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쟁이 워낙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이 좀 덜할 수 있는 면적에 집중하시거나 아니면 상대적으로 거리도 물론, 서울과의 접근성도 중요하겠지만 전체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배정돼 있는 남양주와 같은 지역들을 노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정부가 이달 안에 주택 공급 후보지인 태릉 그리고 과천 여기에 대한 공급 계획을 또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어떤 내용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세요?

[답변]
다만 서울 지역에서 추가로 공급되는 부분들이 주택 가격 안정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텐데요. 서울 지역의 경우에는 정부의 의지와는 좀 다르게 각 해당 지역에서 혹은 해당 지자체에서도 다소간에 반발이 좀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좀 정리를 하고 정부가 계획했던 대로 빠르게 진행할지가 주택 가격 안정에도 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서울 용산 얘기도 나오던데, 이렇게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주면 매수세를 누를 수 있을 거라는 게 정부의 기대인 것 같은데, 효과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이번에 사전청약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패닉 바잉이라고 하는 현상들을 잠재우는 데 있어서는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는 시그널이 분명히 매수 수요를 일정 부분 안정시키는 데는 도움 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 중의 하나는 사전청약이라고 하는 말 그대로 입주까지는 아직 굉장히 긴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빠른 것들이 2024년, 늦으면 2026년부터 입주가 되거든요. 그러면 사전청약에 당첨되셨던 분들 입장에서도 결국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그 시기까지는 계속 임차인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매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임차 가격, 최근 전세가랑 월세도 좀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안정을 어떻게 잡아갈 것인지도 좀 중요한 사안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남은 사전청약 일정 같은 데 있어서 어디를 어떻게 공략하면 좋을지, 청약과 관련한 조언 같은 거 해 주실 거 있으세요?

[답변]
많은 분이 3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손꼽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하남 교산 지역이라든지 과천 주암과 같은 지역들, 대략 1,000~1,500세대 정도가 분양되거든요. 그래서 이 지역은 누가 보더라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훨씬 더 좋고 주변 인프라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약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청약 당첨률을 높이기 위한 측면에서 놓고 보면 청약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할 만한 곳들을 역으로 노려보는 것, 그리고 꼭 30평대 이상의 큰 면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20평대나 그것보다 좀 더 작은 면적을 노려보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경쟁률과 또 그런 집의 어떤 규모, 이런 걸 따져보고 결정을 하라는 말씀.

[답변]
높이를 조금 낮출 수 있다면, 면적에 대한 눈높이를 좀 낮출 수 있다면 청약 확률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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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2 17:53:01
    • 수정2021-08-12 2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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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호놀룰루 빨래방']
이 많고 많은 집 중에서 내 집 하나 없네.

[앵커]
요즘 이런 신세 한탄하는 분들 적지 않을 겁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집값 고점 경고에 더해 사전청약 시행을 통한 공급 확대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지만, 매수 열기가 식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과 부동산 시장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팀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2주간 진행된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세 군데인데 9만 3,000명이 몰렸어요. 물량은 한 4,000가구였는데, 경쟁률 21.7 대 1입니다. 이 정도면 주관사인 LH 입장에서는 흥행에 성공했다, 이렇게 볼 만도 하겠네요.

[답변]
분양 주관사인 LH 입장에서도 그렇고요. 더해서 정부 주무부처 입장에서도 특히 젊은 층에 사전청약을 통해서 충분히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하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흥행 성공이라고 칭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보시는 이 세 지역 모두 서울과 접근성이 좋다고 해서 관심 지역으로 분류가 됐던 곳인데, 최고 경쟁률은 인천 계양에서 나왔습니다. 인천 계양의 경우에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곳이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몰렸을까요?

[답변]
실제로 인천 계양의 경우에는 기존에 같은 지역에 있는 아파트에 비해서 분양가가 높게 책정이 됐다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인데요. 같은 시기에 청약이 진행됐던 성남 복정과 같은 지역에 비해서는 전용 84㎡를 기준으로 한 1억 정도 더 낮은, 총 분양가 자체가 낮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적을 수 있는 지역이어서 이런 부분 때문에 계양이 더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다른 지역들도 84㎡에서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들었어요. 이런 부분이 다음 청약하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참고 자료가 될 것도 같네요.

[답변]
이번에 성남 복정뿐만 아니라 남양주와 인천 계양의 경우에는 전용 84㎡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다른 평형에 비해서 높게 나왔거든요. 반대로 얘기하면 이후부터 진행될 사전청약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면적대로 청약을 노려보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청약을 신청한 사람들의 연령대라든지 거주지, 이런 특징들도 나왔습니까?

[답변]
이번 사전청약 신청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국토교통부에서 빠르게 사전청약된 인원들에 대한 정보들을 요약해서 발표했고요. 전체 청약자의 절반 정도가 30대에 해당이 된다고 하는 점이.

[앵커]
절반이 30대요?

[답변]
네, 굉장히 높은 비율에 해당되고요.

[앵커]
청약 시장의 중심은 주로 40대 아닌가요?

[답변]
일반적으로 40대, 50대가 청약 시장에 있어서 주류를 이루었던 것이 사실인데 40~50대뿐만 아니라 이제 30대들도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기 시작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보면 40~50대의 경우에는 가점이 30대보다 높기 때문에 이후에 있을 민간 일반 분양 같은 것들을 대기하기 위해서 적었던 부분도 같이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사전청약에 있어서 정부가 신혼부부 특별 공급과 같은 젊은 층에 대한 안배 그리고 홍보를 조금 더 했던 것도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청약의 주류가 아니었던 30대들이 적극적으로 가세를 했고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인 요인이 이번 사전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분석을 하신 것 같습니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서울, 실제 서울의 강남에 있는 한 아파트 청약 물량이 나왔는데 여기에서도 또 역대급 경쟁률이 나왔어요. 무순위 청약이라는 건데, 5채 나왔는데 25만 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좀 예상은 하셨습니까?

[답변]
사실은 이 정도까지는 전혀 예상을 못 했고요. 5채에 대해서 25만 명이라고 하는 숫자는 저로서도 굉장히 놀라운 숫자입니다. 다만 일반 분양은 이미 진행이 됐었던 상황이었고, 일반 분양됐던 물량 중에서 청약 부적격으로 인해서 계약이 취소됐던 그 물량이 다시 나왔던 상황이었어요. 어느 정도는 그래도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는 했는데 무순위 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무주택 세대이기만 하면 청약이 가능했었던 상황이고요. 거기에 실제 굉장히 비싼 아파트거든요. 실제 거주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물량이었기 때문에 입주 이후에 전세를 놓고 계약금만 들고서 계약할 수 있는 상황 때문에 특별히 더 많이 몰렸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런 물량들이 또 나올 계획 같은 게 있나요?

[답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서울에 진행되고 있는 단지들이 있어서 일반 분양이 끝나고 나서 청약 부적격의 사례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계속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적은 물량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무순위 청약에 대해서 반복되고 또 청약이 몰리는 현상들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 하반기까지 10월, 11월, 12월 계속 사전청약 일정 진행되죠?

[답변]
이번에 사전청약했던 물량뿐만 아니라 이번 사전청약 물량을 포함해서 그리고 추가로 정부에서 남양주에 추가 확보하기로 한 물량까지 다 포함하면 하반기 중 전체 3만 2,000호 정도가 총 3기 신도시에서 공급될 예정이고요. 10월, 11월, 12월 순차적으로 진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부분 이번에 흥행에 성공했던 1차 사전청약의 경우처럼 입지가 서울과 가까운 곳들이 많아서 내 집 마련을 하시려는 분들은 주목해서 보실 필요가 있겠고요. 상대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쟁이 워낙 치열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쟁이 좀 덜할 수 있는 면적에 집중하시거나 아니면 상대적으로 거리도 물론, 서울과의 접근성도 중요하겠지만 전체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배정돼 있는 남양주와 같은 지역들을 노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정부가 이달 안에 주택 공급 후보지인 태릉 그리고 과천 여기에 대한 공급 계획을 또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어떤 내용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세요?

[답변]
다만 서울 지역에서 추가로 공급되는 부분들이 주택 가격 안정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텐데요. 서울 지역의 경우에는 정부의 의지와는 좀 다르게 각 해당 지역에서 혹은 해당 지자체에서도 다소간에 반발이 좀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좀 정리를 하고 정부가 계획했던 대로 빠르게 진행할지가 주택 가격 안정에도 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서울 용산 얘기도 나오던데, 이렇게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주면 매수세를 누를 수 있을 거라는 게 정부의 기대인 것 같은데, 효과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이번에 사전청약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패닉 바잉이라고 하는 현상들을 잠재우는 데 있어서는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는 시그널이 분명히 매수 수요를 일정 부분 안정시키는 데는 도움 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걱정스러운 부분 중의 하나는 사전청약이라고 하는 말 그대로 입주까지는 아직 굉장히 긴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빠른 것들이 2024년, 늦으면 2026년부터 입주가 되거든요. 그러면 사전청약에 당첨되셨던 분들 입장에서도 결국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그 시기까지는 계속 임차인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매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임차 가격, 최근 전세가랑 월세도 좀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안정을 어떻게 잡아갈 것인지도 좀 중요한 사안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남은 사전청약 일정 같은 데 있어서 어디를 어떻게 공략하면 좋을지, 청약과 관련한 조언 같은 거 해 주실 거 있으세요?

[답변]
많은 분이 3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손꼽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하남 교산 지역이라든지 과천 주암과 같은 지역들, 대략 1,000~1,500세대 정도가 분양되거든요. 그래서 이 지역은 누가 보더라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훨씬 더 좋고 주변 인프라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약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청약 당첨률을 높이기 위한 측면에서 놓고 보면 청약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할 만한 곳들을 역으로 노려보는 것, 그리고 꼭 30평대 이상의 큰 면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20평대나 그것보다 좀 더 작은 면적을 노려보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경쟁률과 또 그런 집의 어떤 규모, 이런 걸 따져보고 결정을 하라는 말씀.

[답변]
높이를 조금 낮출 수 있다면, 면적에 대한 눈높이를 좀 낮출 수 있다면 청약 확률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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